안녕하세요. 과거 우리 역사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많으시죠 조선시대의 국호 조선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각 도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그래서 오늘은 조선상식문답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육당 최남선의 한국학 총서로서 국호 지리 물산 풍소 명절
역사 신앙 등 각종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질문과 대답은 간명함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이란 말 뜻은 무엇입니까
조선이란 말은 땅이 동방에 있어서 날이 샐 때 빛이 맨 먼저 쏘이는 곳이라는 뜻이다.
본래는 우리 옛말이 첫이라는 말과 샌다는 말을 합하여 생긴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한 문이 들어오면서 소리도 갖고 뜻도 비슷한 아침 조
밝을 선 두 자를 빌어다가 쓰게 되었다.
각도의 이름은 어떻게 지은 것입니까 함경도는 함흥과 경성 평안도는 평양과 안주의 머릿글자를 딴 것처럼 다른 도의 이름도 다 그 도 안에서 으뜸가는 고을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은 것이다.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 다만 경기도는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특별지구라고 하는 뜻으로 따로 부르는 것이다.
조선의 자원은 어떻습니까 조선은 반도 국가이므로 수륙의 물산을 겸비하고 있다.
뭍에는 기후 변화가 있어 동식물의 종류가 비교적 많고 바다에는 한류 난류가 바뀌어 흐르므로 어족이 풍부하다 지하자원으로는 금 은 철 탄은 물론이고 흑연 중석과 희귀 광물까지 골고루 있어서 가짓수로는 거의 남부러울 것이 없다.
다만 수산물 한 가지를 빼고는 시원스레 많지 못한 게 유감이다.
이를테면 영국의 철과 석탄 미국의 석유와 철처럼 한꺼번에 많이 나 공업을 크게 일으킬 만한 자원을 가지지 못한 것은 국력을 부강하게 하는 데 큰 결점이다.
다만 좁은 땅 치고는 모든 물자가 골고루 나서 한 나라의 산림에 크게 궁색하지 않은 것은 그런 중 다행이라 할 것이다.
흰옷 입는 버릇은 언제 어떻게 생긴 것입니까 옛날 조선민족은 태양을 하느님으로 알고 자기네들은 이 하느님의 자손이라고 믿었다.
태양의 광명을 표시하는 의미로 흰 빛을 신성하게 여겨서 흰옷을 자랑 삼아 입다가 나중에는 온 민족의 풍속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것은 조선 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고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은 죄다 흰 빛을 신성하게 알고 또 흰옷 입기를 좋아했다.
예를 들면 이집트와 바빌론의 풍속이 그것이다.
조선술로는 무엇이 유명합니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평양의 가옥로이다 만나는 재료를 넣고 홍국으로 발그레한 빛을 낸 것이다.
그다음은 전주의 이강고로 배물과 생강즙과 꿀을 섞어 빚은 소주이다.
그다음은 전라도의 중력고로 청대를 숯불 위에 얹어 뽑아낸 집을 섞어서 고아낸 소주이다.
이 세 가지가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이 밖에도 김천의 두견주 경성의 과하주처럼 부분적으로나 시기적으로 좋은 평을 받는 종류도 여기저기 꽤 많다 남주 북병이라는 말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예전에 서울 남산 밑에서는 술을 잘 빚고 북촌에서는 떡을 잘 만든다 하여 세간에 남주 북병이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여기서도 또한 당시의 사회적 사정이 나타나 있다.
대체로 북촌에는 부귀한 집이 많으니까 하나같이 음식 사치가 대단하여 갖가지 떡을 만드는 솜씨가 발달하였다.
남산 밑은 구차한 샌님과 세력 없는 무반들이 사는 곳으로 손쉽게 얼근하여 불쾌한 일을 잊자 하여
술 솜씨가 늘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장가든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장가는 장인 장모의 집이란 말로 장가든다는 것은 곧 처가로 살러 들어감을 의미한다 인류의 혼인 풍습은 대개 여러 단계를 거쳐서 요새와 같아졌다.
옛날 어느 시절에는 남자가 색시를 얻으려면 그 집에 들어가서 한참 그 집 일을 보살피면서 살다가 얼마 뒤 이를테면 첫 아이를 낳은 뒤쯤 아내를 데리고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고구려에 분명 이러한 풍습이 있었다고 역사 기록에 적혀 있다.
색시 얻는 것을 장가 든다고 하는 것은 이 시절의 사실을 나타내는 말이다.
정월초를 설이라고 하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설이란 보통 설다 슬프다는 뜻이지만 옛날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는 의미로도 쓰는 말이다.
설이나 설날이란 곧 조심하기 위하여 가만히 들어앉은 날이라는 뜻이다.
옛날 풍속에 무슨 중대한 일이 있으면 그 일이 아무 탈 없이 순하게 성취되기를 빌며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서 혹시라도 부정 탈 일이 있을까 모아 대단히 조심했다.
그래서 해가 바뀐 정월 초하루에는 일 년 내내 어느 날이고 탈없이 지내게 하여 주십사 하는 뜻으로 일 년의 첫날인 이날을 극진히 조심하고 지냈다.
대보름은 무슨 뜻입니까 아주 오랜 옛날에는 사람들이 달 밝은 날을 신비하게 여겨서 좋아하였다.
보통 보름달 밤이면 늘 동네마다 한 마당에 모여서 놀이도 하고 큰 일을 결정하였다.
일년 중 첫 번째 드는 정월 보름은 그 해의 운을 점치는 것으로 특별히 소중하게 여겨서 보름 가운데 큰 보름이라 하여 대보름이라고 일컬은 것이다.
그리하여 이 날이 깨끗한지 굳은 지 달이 밝은지 희미한지 공기가 맑은지 흐린 지 바람이 고운지 사나운지 등으로 1년 동안의 장마와 가뭄 풍작과 흉작
다른 여러 가지 화복을 미리 짐작하였다.
또 이런 저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한 해의 모든 일의 기능을 판단하는 풍속이 있었다.
동학 천도교는 어떻게 생겼습니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외란에 대한 조정의 무능함과 당론 투쟁과 세도정치 등 내정에 나타난 벼슬아치 계급의 모렴치 함은
마침내 민중이 기성 국가를 신뢰하는 마음을 상실하게 되었다.
민중들은 밑으로부터 북받쳐 올라오는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사위를 건설하는 것 이외에 다른 도리가 없음을 느끼게 되었고 철종 고종 사이에는 이미 극에 달하였다.
이 사회적 정신적 환난을 한 손으로 타개하겠다는 큰 소원을 품고서 수행에 힘쓰던 경주의 선비 최재우가 철종 11년 4월 5일에 천도의 계시를 받아 시천주의 길이야말로 신천지 개벽의 열쇠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동학이라 하여 가면이 민중들에게 선포하였다.
이 사상이 바로 시대의 요구에 적응하여 노도의 기세로 민중 사이에 퍼져나갔지만 세력이 커지자 위정자책의 주목을 끌면서 혹세무민의 죄로 엮었다.
마침내 최재우는 잡혀서 순교하고 최시형이 그 도통을 이어 교단을 장기적으로 키우려 잠행했다.
손병희는 광무 10년 1월에 일본에서 급히 귀국하여
흑책질당한 교세를 정리하면서 동학을 천도교로 바꾸고 시세에 수능 했다.
교수들이 정치와 종교를 혼동하는 것을 경계하고 오로지 내성 자신의 방향으로 정진했다.
불교는 언제 어떻게 들어왔습니까 불교는 2천500년 전에 중인도 카필라국 정반왕의 태자
이타르타가 인생의 무상함을 느껴 출고가 고행하여 깨달음을 얻고 불타가 되어 교화한 종교이다.
불타는 깨달은 자라는 뜻이고 불교는 깨달은 자가 되는 종교라는 뜻이다.
불타를 석가모니라고 하는데 석가 종족에서 난 성인이라는 뜻이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이 책은 조선의 풍속 역사 전통 등을 문답식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아주 간결하면서도 충실하게 기록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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