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하룻밤에 읽는 목민심서] 목민관의 의무와 행실지침

책돌이입니당 2023. 2. 28. 15:24
728x90
반응형

하룻밤에 읽는 목민심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룻밤에 읽는 목민심서'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이 목민관 즉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면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저서입니다.

목민심서는 다산이 신유사옥으로 전라도 강진에서 18년이 넘게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의 생각과 경륜을 다 바쳐 지은 것으로 귀양에서 풀려나는 해인 1818년 그의 나이 57세에 완성한 책입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명

다른 관직은 구해도 좋으나 목민의 관직은 구해서는 안 된다 오직 목민하는 자만이 만민을 다스리는 자이니 하루에 만 가지 일을 처리함이 마치 천하 국가를 다스리는 군왕과도 같다.
그 일의 크기만 다를 뿐이지 그 처지는 실로 같은 것이다.
이를 어찌 스스로 구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목민하는 어려움은 공 후보다도 100배나 더 하니 이를 어찌 구할 수 있겠는가 비록 덕망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위험이 없으면 하기 어렵고 비록 하고 싶은 뜻이 있다.
하더라도 밟지 못하면 하지 못한다

무릇 그런 능력이 없는 자가 목민관이 되면 백성들은 그 해를 입어 곤궁하고 고통스럽게 된다.
행장을 꾸림 행장을 꾸릴 때 의복과 안장과 말은 모두 옛 것을 그대로 쓰고 새로 마련해서는 안 된다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은 절약하여 쓰는 데 있고 절약하는 근본은 검소한 데 있다.
검소한 뒤에야 청렴하고 청렴한 뒤에야 백성에게 자유로울 것이니 검소야말로 목민하는 데 먼저 힘써야 할 것이다.
직무 시작 다음 날 일찍 출근하여 자리 잡고 정사에 임한다

혹시 의심스러운 것은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수리와 담당 아전을 불러 자세히 묻고 조사하여 그 일에 처음과 끝을 분명히 안 뒤에 서명하는 것이 옳다.
항상 보면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이를 잘 아는 채 하고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여

의심스러운 것을 어물쩍 그냥 덮어둔 채 다만 문서 끝에 서명하는 것만 착실히 하다가 아전들의 술수에 빠지는 사람이 많다.
민폐를 물어 알기는 쉬우나 개혁하기가 극히 어려운 일이다.

고칠 만한 것은 고치고 고칠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둘 수밖에 없다.
오늘 너무 떠들지 말고 후일 실망감이 없도록 하라 관의 일은 기한이 있는데 기한을 믿지 않는 것은 백성들이 명령을 접수가 여기는 것이니 기한을 믿게 하지 않을 수 없다.

무릎 대중을 통솔하는 방법으로 반드시 먼저 약속을 밝히고 세 번 알리고 다섯 번 일깨워주며 또 반드시 그 기한을 넉넉하게 주어 일을 잘 되도록 할 수 있게 한다 그런 뒤에 이를 어기는 사람이 있으면 약속대로 시행하여도 딴소리를 하지 못할 것이다.
바른 몸가짐

공무에 틈이 있으면 반드시 정신을 집중하여 고요히 생각하며 백성을 편안히 할 방책을 헤아리며 지성으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벼슬살이의 요체는 두려워할 위의 한 자뿐이니 모름지기 의를 두려워하고 법을 두려워하며 상관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렇듯 마음에 언제나 두려움을 간직하면 혹시라도 방자하게 됨이 없을 것이니 이는 허물을 적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청렴한 마음 청렴은 목민관의 본부로 모든 선의 근원이오

모든 덕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있는 자는 없다.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그러므로 크게 들리는 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한다 청렴하지 못한 사람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무릎 베푼 것이 있어도

입밖에 내거나 자랑하는 기색을 드러내지 말고 전임자의 허물도 말하지 말라 객을 물리침 친척이나 옛 친구가 관내에 많이 살면 단단히 약속하여 의심하거나 헐뜯는 일이 없게 하고 서로 간에 좋은 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가난한 법과 궁한 친척이 먼 데서 찾아오는 경우에는 마땅히 영접하여 후이 대접하여 돌려보내야 한다 절약 목민관 노릇을 잘 하려는 자는 반드시 자애로워야 하고 자애로우려면 반드시 청렴해야 하며

청렴하려면 반드시 절약해야 한다 절약은 목민관이 맨 먼저 힘써야 할 일이다.
사용의 절약은 보통 사람도 할 수 있지만 공고를 절약하는 자는 드물다 곡물을 내 것처럼 아껴야 어진 목민관인 것이다.

절약만 하고 베풀지 않으면 친척이 멀어지니 베풀기를 즐겨 하는 것이 바로 덕을 심는 기본이다.
세금 재물은 백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목민관은 이를 받아들이는 자이다.
아전의 부정을 잘 살피기만 하면 비록 목민관이 관대하더라도 폐해가 없지만 아전의 부정을 살피지 못하면

비록 엄하더라도 이익이 없다. 노역 차출 상사가 차출하면 모든 순순히 받들어 행해야지 일이 있다거나 병이 났다고 핑계하여 스스로 편하기를 꾀하는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 가난한 자를 구제함 호라비

과부 고아 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을 사공이라 하는데 이들은 궁하여 스스로 일어날 수 없고 남의 도움을 받아야 일어날 수 있다.
진이란 일으켜주는 것이다. 사궁지수는 늙은 호라비 늙은 과부 고아 자식 없는 늙은이 등 네 가지 불행한 처지에서

첫째는 늙은 호라비를 말한다 재난을 구제함 수제와 화제에 대해서는 나라에 혈전이 있으니 오직 정성스럽게 행할 것이오 일정한 규칙이 없는 것은 목민관이 스스로 헤아려서 구제해야 한다 환난이 있을 것을 생각하고

예방하는 것은 재난을 당하고서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낫다 진출은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김을 말한다 천하의 만 가지 일이 모두 사람을 얻는 데 있다.
적합한 사람을 얻지 못하면 그 일을 잘 할 수 없는 것이다.
교대

관직은 반드시 책임이 있는 것이니 갈려도 놀라지 말고 이어도 연연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존경한다 속담에 벼슬 사리는 머슴살이다.
이는 아침에 등용되었다가 저녁에 파면 당하는 일이 있어 벼슬살이의 덧없음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전의 어진 목민관은 관할을 여관으로 여겨서 마치 날이 새면 떠날 것처럼 하여 그 장부와 문서를 깨끗이 정리하고 행장을 꾸려두고 항상 가을 메가 가지에 앉아서 훌쩍 날아가려는 것 같이 하고 한 점의 속된 애착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

공문이 오면 바로 떠나고 전혀 미련이 없으니 이것이 맑은 선비의 태도이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인내용을 살펴보았고요 이 책은 지방 관리들의 폐해를 없애고 지방 행정의 쇄신을 위해 옛 지방 관리들의 잘못된 사례를 들어 백성들을 다스리는 도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지방 관리들의 의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