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나라를 통치하는 최고 권력자의 자리는 정치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는 차지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지키기도 매우 힘든 자리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통치자가 너무 강하면 독재자이 포코니니 하여 중도의 반란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있고 너무 부드럽거나 약하면
유약한 통치자로 평가되어 통치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치자는 적합한 권력으로 적절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정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전통적인 윤리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근대 현실주의 정치사상을 최초로 주창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513년에 원고가 완성된 군주로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필사본 형태로 읽히다가
거의 사후인 1532년에 비로소 출간되었습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주로는 역설적으로 권력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16세기 이후 수많은 사상가들에 의해 실용정치 기술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결국 세계는 마키아벨리즘을 통해 근대 정치학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로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의 원전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그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도덕적 견지에서 그를 악마의 대변자로 비난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이 이 책을 악덕의 책으로 비판하면서도 군주로서는 마키아벨리즘적인 정책을
취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유명하다 군주로는 어떻게 쓰이게 됐나 마키아벨리는 급진 공화파 정권이 무너진 직후인 1498년 29세의 나이로 피렌체 공화국 서기장에 올라 외교 사절단 등 많은 활동을 한다
국제 정세의 변화와 함께 1512년 정권이 몰락하고 메디치가가 복귀하자 마키아벨리는 모든 관직에서 축출된다 이어서 반메디치 모이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에다 고문까지 당하게 되지만 이듬해 추기경 조반니 데 메디치가
교황 레오 10세로 적기함에 따라 특사로 풀려난다 그 후 그는 피렌체 근교 시골의 작은 농장 마을에서 군주론을 작품 했다 시민영 군주국 군주가 귀족과 인민을 다루는 법 귀족들은 군주의 운명에 자신들의 운명을 결부시켜 처신하거나
그와 반대로 행동한다 전자의 부류로서 탐욕스럽지 않은 자는 우대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당신에게 확실한 충성을 표하지 않은 귀족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처신에 깔린 두 가지 상의한 이유를 구별해야 한다 만약 그들이 소심하거나 타고난 기백이 없어 그렇게 행동한다면 당신은 그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귀족들이 교활하게 야심을 품고 당신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적처럼 두려워해야 한다 한편 인민들의 호위로 군주가 된 사람은 그들의 환심을 계속해서 사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민들이란 단지 억압당하지 않는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이 일은 어렵지 않다.
관호함과 인색함 관호 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당신이 정말로 관호하다고 평판을 받을 정도로 관호 하게 행동한다면 당신에게 해가 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당신이 만약 그 덕을 현명하게 제대로 행한다면 그것은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관우 하려면 사치스럽고 과시적으로 재물을 써야 하며 그것은 궁극적으로 탐욕적이기 때문이다.
군주가 자신에게 해를 자초하지 않으면서 관호함의 미덕을 행하고 관호 하다는 평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현명한 군주라면 애당초 인색하다는 평판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즉 검약한 인색함이 진정한 관우 함이다
잔인함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 중 어느 편이 나은가 현명한 잔인함이 진정한 자비이다.
현명한 군주는 자신의 신민들의 결속과 충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잔인하다는 비난을 받는 것을 걱정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너무 자비롭기 때문에 무질서를 방치해서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죽거나 약탈당하게 하는 군주보다 소수의 몇몇을 시범적으로 처벌함으로써 기강을 바로잡는 군주가 실제로는 훨씬 더 자비로운 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사랑도 느끼게 하고 동시에 두려움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동시에 둘 다 얻기 어려움으로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 미움을 피하는 방법 현명한 군주는 자신을 두려운 존재로 만들되
비록 사랑을 받지 못하더라도 미움을 받는 일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이는 군주가 시민과 시민들의 재산과 그들의 부녀자들에게 손을 대는 일을 삼가면 항상 성취할 수 있다.
만약 누군가의 처형이 필요하더라도 적절한 명분과 명백한 이유가 있을 때로 국한해야 한다
군주는 어디까지 약속을 지켜야 하는가 술책이 진실을 이긴다 경험에 따르면 우리 시대에 위대한 업적을 성취한 군주들은 신의를 별로 중시하지 않고 오히려 기만책을 써서 인간을 혼란시키는 데 능숙한 인물들이다.
군주는 짐승으로서 또한 인간으로서 싸워야 한다
싸움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법에 의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힘에 의지하는 것이다.
첫째 방법은 인간에게 합당한 것이고 둘째 방법은 짐승에게 합당한 것이다.
여우와 사자 군주는 짐승의 방법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중에서도 여우와 사자를 모방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자는 함정에 빠지기 쉽고 여우는 늑대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정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여우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혼내주려면 사자가 되어야 한다 경멸과 미음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인민의 호감은 음모에 대한 안전책이다.
군주가 업무를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택들 중 하나는 인민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음모론자들은 항상 군주의 암살이 인민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믿고 이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소행이 인민의 노여움을 산다면 망설인다.
군주는
호의는 자신이 베풀고 처벌은 신하가 내리도록 한다 군주는 미움을 받는 일은 타인에게 떠넘기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신이 친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주의 측근 신하들 군주의 지혜는 관리의 선임에서 나타난다 대신을 선임하는 일은 군주에게 중차대한 문제이다.
그들이 훌륭한가 어떤가는 군주의 지혜에 달려 있다.
군주의 지적 능력을 알기 위해서는 그 주변의 인물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당신 자신을 아첨으로부터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은 진실을 듣더라도 당신이 결코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당신에게 순식간에 말할 수 있다면 당신에 대한 존경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군주는 제3의 방도를 따라야 하는데 자신의 나라에서 사려 깊은 사람들을 선임하여 그들에게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그것도 군주가 요구할 때만 허용해야지 아무 때나 허용해서는 안 된다 군주는 그들에게 모든 일에 관해서 묻고 주의 깊게 그들의 견해에 귀를 기울이고 그 뒤에 자신의 방식에 따라서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는 군주가 귀족과 인민을 다루는 법에 대하여 기술하였고 현명한 잔인함이 진정한 자비이며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통치에 있어서는 더 낫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주로는 강력하고 엄격한 통치만이 최고의 통치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군주론을 통해 근대 정치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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