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도서는 '독립운동가 숨을 만나다'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생각하면 감사하기도 하고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그분들이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가 마음 편하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강소희 여행 작가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각 지역마다 숨겨진 민족의 애환을 담아낸 책입니다.
역사적인 사실들의 조각과 파편들을 한데 모아 작은 탑을 형성하고 선조들의 숨결을 씻고자 했습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녀들이 뭉쳤던 이야기 1930년 성산포에서 우뭇가사리를 조합 서기가 입찰 가격보다 헐값으로 가로채려다 발각되는 일이 있었다.
1931년에는 소라와 전복 수매 과정에서 저울 눈을 속이다가 적발되어 제주 해녀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게 되었다.
해녀들은 1932년 1월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1인 다구시도사에게 전달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비창 전복을 채취할 때 쓰는 갈고리
와 호미를 들고 제주시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 진군하면서 항쟁이 시작되었다.
부추나 당시 25세 김홍년 당시 23세 부덕양 당시 22세의 어린 해녀들이 대표가 되어 일으킨 시위였다.
그러나 이 일은 1931년 6월부터 미리 치밀하게 준비되었던 조직적인 움직임이었고 1932년 1월 7일
새활이 장날 해녀복을 입은 해녀들 300여 명과 장터에 모인 민간인들이 합세하여 일으킨 대대적인 혁명이었다.
이 일을 기화로 하여 해녀들의 항쟁은 3개월간 지속되었다.
1만 7천여 명이 참가하여 238차례에 걸쳐 우두를 비롯한 세와 구좌 성산 등의 해녀들이 뭉쳐 일어나 주유소를 습격하는 등 거세게 제주도 전역으로 번져 나갔다.
여성의 권리 생존권 쟁취 투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였다.
제주 알뜨르 비행장 1937년 일본은 중일전쟁을 일으킨다 이 전쟁 내내 알뜨르 비행장은 중국 대륙 폭격을 위한 도안 기지로 이용된다
알뜨르 비행장에서 중국 대륙 폭격이 이뤄진 것이다.
제주도 알뜨르 비행장에서 난징과 상하이 베이징까지 공습을 일삼았던 증거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알뜨르 비행장에서의 공습으로 상해와 난징의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알뜨르 비행장은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과 관련된 전쟁 유산으로 서귀포에 아직도 남아 있다.
20세기 전쟁의 역사를 관통하는 중심무대 가운데 하나가 제주도였다.
태평양 전쟁 시기에 제주도에는 일본군 7만 5천여 명이 진주했었다.
만주 일본 한반도에서 중무장한 병력이 제주도에서 집결한 것이다.
소난지도 최고연 의병장 이야기 소난지도 당진에 있는 작은 섬의 이름이다.
1908년 3월 15일 소난지도 대일항전 역사상 가장 장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1906년부터 소난지도는 최고연 의병장이 이끌던 면천의병 홍일초 의병장이 이끌던 화성의병
김태순 의병장이 이끌던 서산 의병 차상길 의병장이 이끌던 홍주의병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의병들이 목숨을 걸고 왜적과 싸운 호국의 섬이라 하겠다.
최구연 의병장은 면천 당진 고덕 천의 염미 등지에서 370명의 의병을 모아 면천성을 공격하게 된다.
관군과 일본군과 투쟁하였으나 무기가 열쇠하여 퇴각하여 의병을 해산할 수밖에 없었다.
끝까지 최고연 의병장에게 나만 따르던 36명을 데리고 밤을 이용하여 소난지도에 도착한다 이미 도착한 당진의병 화성의병 서산의병 홍주의병과 합류하여 120여 명이 되었다.
간도로 향해 준비를 하던 중 1906년 8월 24일 새벽에 최구연 의병장은 피체된다 친목선으로 위장한 관군과 왜군이 2300명이 기습했기 때문이다.
최구연 의병장은 면천안문에 투옥되어 심한 고문을 당하고 초죽음이 된 상태로 면천하문에 전답 30결 8만여 평을 몰수당하고 수레에 실려 추록했으나 그해 12월 23일에 순국한다 그의 나이 41세였다.
단두대의 봄바람이 따스하구나 강우규 의사 강우규 의사 65세의 나이로 서울역 당시 남대문역에서 1서919년 9월 2일 일본 총독 사이토에게 폭탄을 투척했다가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단두대에 오르니 차라리 봄바람이 따스하구나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가메가 없으리오
그가 단두대에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시라고 한다 그가 갇혀 있던 감방은 얼음장같이 차가운 지하 감옥에서 얼마나 추웠겠는가 단두대에 오르고 나서야 봄볕 한 번 쪼였을 그의 실렸던 노구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 온다.
어둡고 외로운 독방에 갇혀 있던 수인 취조당하고 고문당할 때만 독방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굵은 밧줄에 뒤로 손이 묶인 채 단두대로 끌려가는 노인 체포당하면서부터 처형당하기까지 시종일관 의기와 늠름하고 담대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강우규 의사의 동상은 서울역 4호선 3번 출구에 있다.
불타는 제암리 1919년 3월 30일 바란 장날의 만세운동에는 화성 주민 대부분 약 2천5백 명이 참여하여 일본인의 면사무소와 점포 우체국 소학교에 돌을 던지며 그곳들을 불태운다
그들은 급기야 장안면 면사무소 우정면 면사무소에 이어 화술이 주재소에 불을 지르고 일본 순사 가아바타를 돌로 쳐서 죽인다.
빼앗긴 나라를 돌려달라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 순사에게 돌을 던졌던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짓밟힌 자로서 짓밟은 자에게 저항한 것이다.
이후 1919년 4월 15일 제암리 교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소총으로 무장한 일본군 아리타 중위를 필두로 하여 군인 11명 순사 1명 순사 보조원 조선사람 조희창 등 한 무리가 마을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며칠 전 바란장터 만세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심한 매질을 한 것을 사과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하며 예배당으로 마을 남자들을 모두 모이라 했다.
교회로 오지 않은 이들은 가가호호 방문하여 불러내었다.
마을 사람들 명단을 이미 다 파악하고 온 것이었다.
아리타 중이가 교회에 들어가 몇마디를 하고 나오자마자 그들은 교회당 안으로 사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예배당 안에 모인 남자들은 무방비 상태로 쓰러지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무차별 사격을 퍼부은 후 일본 군인들은 집으로 이엉을 얹은 예배당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예배당 문에 나무 판자를 대고 못질을 한 뒤였다.
포천에서 만난 두 남자 최익현과 최면식 선생
채산사는 최익현과 최민식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두 사람 모두 항일 우국지사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주최 씨가 많이 이동해서 살고 있는 포천 신북면 두 사람은 할아버지와 친손자 관계다 피는 속이지 못하는 모양이다.
외골수였던 대쪽 같은 한 말의 최익현 선생
구한말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우리는 그를 항일 우국지사로 기억하고 있다.
1876년 병자수호조약이 맺어지자 지부상소 도끼를 소지하고 상소를 올린 상소를 받아주지 않으면 자신의 머리를 치라는 단연의 상소 태도를 올려 척사의 대의를 만천하에 알렸다가 흑산도에 위리안치 되었던 인물이다.
1905년 일본의 을사보호조약 체결에 대해 전라 순창에서 의병을 전개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대마도 쓰시마 섬으로 유배당했던 인물이다.
대마도 일본 땅에서 나는 곡식을 먹지 않겠다고 스스로 곡기를 끊고 굶어 죽은 강직한 선비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옳은 일 앞에서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최익현 1876년 단발령이 내려졌을 때에도 내 상투를 자르려거든 내 목을 먼저 자르라고 했던 최익현 아마도 최익현 선생의 피는 그의 손자에게도 이어졌는지 최민식 선생은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1944년 순국했다.
1910년 경술국치로 국외로 망명 후 국권 회복을 위해 무기 조달과 군자금 모집에 전념한 분이 최익현 선생의 피가 뜨겁게 흐르는 최민식 선생이었다.
광복단을 조직하기 위해 만주로 건너갔으며 김좌진 박상진 노백린 체기증 등과 우위를 다진다 1822년에 밀입국하여 광복단 사건 때 대전에서 체포되어 무기수로 형무소에 복역하며 온갖 고문을 당한다
1944년에 형독 악화로 추록하지만 끝내 순국한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이 책은 역사 유적 답사기로 독립운동을 했던 위인이나 독립운동 현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애안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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