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도서는 '리바이어던'입니다.
이 책은 17세기 근대 정치과학 설립기의 대표적 정치철학자인 토마스 홉스가 지은 책입니다.
리바이어 더는 당대의 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수많은 오해와 비판을 불러일으키며
논쟁거리가 되었던 책입니다. 홉스 자신은 언젠가 이 책이 완전한 주권의 행사를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교육하려는 주권자의 손에 들어가 쓸모 있게 이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소망했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이 책은 출간 당시부터 영국을 포함한
유럽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던지며 금소로 지정당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간을 움직이는 힘 욕망과 공포 홉스는 인간을 움직이는 힘을 추상적인 도덕이나 신앙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이나 욕구를 드러내는 정념에서 찾는다
홉스에 의하면 인간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은 인간 내부의 정념인데 이 정념은 끊임없이 욕망을 자극하며 인간을 행동하게 한다 이 정념에는 사랑 미움 혐오 같은 인간의 감정적인 욕망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처럼 추상적인 욕망도 포함한다 홉스는
인간의 삶 자체가 운동일 뿐이고 감각 없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욕망이나 공포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런 서로 다른 욕망의 운동이 사람들 사이에 충돌과 경쟁을 불러온다고 했다.
이 자연 상태와 인간의 행동을 제약하는 자연법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설명하는 장이다.
홉스는 사람의 신체와 정신 능력은 어느 정도 비슷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다른 이들 및 사물에 대한 권리를 동등하게 지닌 자연 상태에서는 갈등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고 보았다.
자연 상태에서 모든 사람은 서로에 대해 늑대이므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은 그야말로 폭력에 의한 죽음의 공포를 불러온다.
홉스에 의하면 이 투쟁을 피할 길은 이성을 길잡이로 삼는 자연법뿐이다.
여기서 홉스는 모두 열아홉 개의 자연법을 제시한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모든 사람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제1 자연법과 평화를 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연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제2 자연법이다.
마음대로 행동하고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자연권을 포기 양도하는 서약 계약을 맺음으로써
자연 상태는 사회 상태 국가로 이행한다 그런데 사람을 움직이는 내적인 동기는 힘의 욕망이고 강력한 정념들이다.
사회 상태에서 사람들은 힘을 추구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언어나 문서로 맺어진 서약이나 계약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강력한 제재가 없으면 사람들은 이런 약속을 잘 지키지 않으므로 서로의 동의 아래 계약을 강제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공통의 권력 공권력을 구성한다 바로 이 공통의 권력 공권력이 리바이어던이고 그 목적은 사회의 평화와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들을 대표하는 리바이어던은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국민은 이에 복종해야 한다 만인과 투쟁을 벌이는 자연 생태보다는 차라리 독재 정치가 더 낫다는 것이 홉스의 설명이다.
인민 주권의 구면을 쓴 절대군주 그것이 홉스가 만들어낸 근대의 프랑켄슈타인이다.
3 폭력적인 죽음에 대한 공포와 국가의 수립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자유를 누리지만 바로 그 자유 때문에 싸움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자연 상태에서 일상화된 폭력에 의한 죽음의 공포를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 계약을 맺고 리바이어던이라 불리는 괴물 즉 국가를 만든다 그리고 그 괴물을 움직이는 사람을 주권자라 한다 따라서 국가를 만든 힘은 군주의 폭력이 아닌 사회 구성원들의 동의에서 나온다.
하지만
일단 국가가 수립되면 국민은 주권을 가진 사람이나 집단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 강력한 권력이 없다면 주권자는 사회의 평화와 권력을 유지한다는 국가의 설립 목적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사 복종을 통한 자유와 시민법 국가 내에서의 자유는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아니라
법이 금지하지 않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다 즉 주권자가 법으로 금지하지 않았다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더구나 홉스는 폭력에 의한 죽음을 피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내에서의 자유야말로 진정한 자유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국가 내에서의 자유는 주권자의 절대 권력과 모순되지 않고 오히려 주권자의 보호를 받는다 그리고 국가의 부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폭력이 난무하는 자연 상태에서는 당연히 소유권도 있을 수 없다.
누구나 힘으로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홉스는 국가가 세워진 뒤에야 소유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주권자는 국가의 부를 고려하여 사유재산도 침해할 수 있다.
그리고 토지를 거래하거나 외국과 무역을 할 때도 국민은 주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부은 국가의 힘이기 때문에
국가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 처벌과 보상의 법률 국가는 강제력을 행사해서 국민을 복종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그 강제력의 내용은 무엇인가 국가는 법을 어겨서 평화를 깨뜨리는 자를 처벌하고
법을 잘 지키고 공공의 안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에게는 보상을 내리기도 하면서 국민을 다스린다 즉 당근과 채찍으로 국가는 국민을 복종시킨다 그러므로 처벌과 보상에 관한 법률에는 어떠한 예외도 없으며 공정성이 생명이다.
그러나 홉스가 꿈꾼 나라는 사람들이 법률에 얽매여 노예처럼 사는 곳이 아니었다.
오히려 홉스는 법의 규제가 없다면 사람들 사이의 분쟁과 다툼이 항상 일어날 것이라고 보았기에 지켜야 할 원칙들을 정확하게 법률로 정해서 사람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랐다.
그리고 사람들은 법의 한도 내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비록 주권자의 재량에 달린 것이지만 이렇듯 홉스는 법에 의한 지배와 자유에 관한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
육 국가를 약화시키는 잘못된 이론과 내란 홉스는 주권자도 법에 복종해야 한다거나 주권자가 국민 개인의 사적 소유권을 침범할 수 없다는 주장
국가 권력을 나누어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 등의 정치 이론을 국가를 약화시키는 그릇된 이론으로 보고 비판한다 홉스는 리바이어던을 오직 하나의 통일된 인격체로 보았으므로 서로 다른 의견을 허용하거나 권력을 분립시키거나 할 경우
신체의 질병처럼 내부의 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근거 위에서 홉스는 개인이 배타적인 소유권까지도 부정하면서 주권자가 국가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여길 경우 개인이 소유권을 침해하는 것을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7 예언이나 기적에 대한 비판과 신과의 서약 홉스는 신학자들의 이론적 근거인 예언이나 기적이라는 개념을 비판하면서 신의 말씀을 들었다는 사람은 그 말의 진실성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즉 그런 예언은 그 사람의 착각이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거짓말이 아니라는 점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홉스는 그것이 진실이라면 일단 그런 주장이 기독교인들의 생활 규칙인 성경에 비추어 해석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신의 말씀이 올바르게 해석되고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누가 신의 대리인으로서
국민을 통치할 권위를 갖고 있는가를 그리고 누가 공적인 이성을 소유하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 주권자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지상에서 인간의 신의 말씀을 따르며 자신의 죄를 씻고 구원을 준비할 곳은 리바여던일 수밖에 없다.
8 성경을 왜곡하는 스콜라 학파와 성직자들 이성이 빚이라면 어둠은 잘못된 해석이나 이론을 상징한다 현실 세계에는 빛과 어둠이 뒤섞여 있다.
홉스는 당시 영국의 교회 역시 결코 비의 왕국이나 신의 왕국이 될 수 없으며
어둠의 왕국과 겹쳐져 있다고 확신했다.
다시 말해 영국 교회는 무오류의 절대적인 진리를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특히 여기서 홉스는 영혼의 불멸성을 주장하는 신학자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받아들이는 학자들이 어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홉스는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이도교의 풍습과 종교를 받아들이며 호황떼고 공허한 논리를 펼치는 스콜라 철학이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에서 이득을 취하는 세력은 다름 아닌 로마 카톨릭 교회라고 지적하며 가톨릭의 신학 이론에 직격탄을 날린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리바이어던에서는 강력한 제재가 없으면 사람들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으므로 서로의 동의 아래
강제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공통의 권력 공권력을 구성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리바이어던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바이어던의 목적은 사회의 평화와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홉스의 사상과 리바이어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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