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도서는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 사회의 서글픈 모습을 보여주는 기사를 하나 보았다.
관계를 잃어버린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리얼돌 수입 논란이 실은 인간관계를 열망하는 심리가 왜곡된 결과라고 분석하면서 현대사회에서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원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한국인의 인간관계 특히 결혼 또는 이성 교제마저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위축된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이 이미 겪고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돈이 없으면 인간관계를 맺기 어렵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
이것이 정확한 현실이다.
그런데도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돈 이야기를 하면 왠지 격이 떨어진다고 가르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주의를 외면하라고 가르치는 꼴이다.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돈이 전부인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비참해진다.
한국에서 유난히 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이유를 사람들은 유교에서 찾는다 하지만 유교의 발상지인 중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
유교가 한국에 전파되면서 변질됐을 뿐이다.
내가 아는 많은 중국인들은 돈에 대한 철학이 한국인들의 그것과 전혀 다르다 나에게 돈이 그렇게 좋으냐고 따지는 이유는
아마도 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를 돈의 노예로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돈의 노예가 되는 것과 돈을 중시하는 것은 정반대의 개념이다.
돈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은 돈을 하찮게 생각하는 이들이다.
돈을 초연한 척하는 사람들 돈을 경시하고 낭비해 버리는 사람들인 것이다.
무절제하게 소비하고 합리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이들은 노후에 대부분 비참해진다 가난하다는 것은 뭘까 바로 돈에 끌려다닌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돈이 없어서 참아야 하며 은퇴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계속 일을 해야 한다 금전적 이유로 국민들이 은퇴를 하지 못하는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두 번째로 높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은 노인층의 빈곤율이 세계 최고인데 노인 취업률 또한 세계 최고다 돈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부족한 결과다 또한 한국의 노인 자살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돈 때문에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어려운 여생을 보내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돈의 노예가 되는 셈이 아닌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돈을 아끼려는 의욕을 잃어버린다 버는 대로 먹고 마시고 소비하면 지금 당장은 즐겁고 행복하거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이른바
소확행이 달콤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의 달콤함에 빠져들수록 가난해지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덜컥 수입이 끊어지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곧바로 빈곤층으로 추락하고 만다 우리는 부자처럼 보이지 말고 부자가 되어야 한다 당신이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남들이 사는 방식을 따라 하려 해서는 안 된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그릇된 소비 형태는 한국 사람들이 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탓에 형성된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도 부자 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포기해 버리면 안 된다 부자가 되는 길은 사실 놀라울 정도로 가까운 데 있다.
생각만 바꾸면 된다
안 된다는 생각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대는 지났다는 생각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이다.
과도한 소비를 투자로 바꾸는 라이프 스타일로 전환하기만 해도 기적이 일어난다 이는 복리의 마법 때문이다.
단순히 월급에서 생활비를 아껴 저축하는 방법으로 경제 독립을 이룰 수 없다.
돈이 일하게 하는 현명함 즉
금융을 이해하는 것이 경제 독립의 실현에선 필수적이다.
금융 문맹이 가장 심각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세계 최고령 국가임에도 국민들이 금융을 이해하지 못해서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한 나라다 특히 평균 수명이 87세에 달하는 일본 여성은 노후 준비 부족으로 마련을 힘들게 보내는 대표적인 취약계층이다.
일본인들은 자산의 80%가 은행 예금이나 부동산에 묶여 있고 돈이 일하게 한다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아직도 그러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일본이 오랫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고 한다 주식 투자로 얻는 성과를 불로소득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주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여유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처럼 혁신적인 기업을 일본에서 발견하기 힘들다 대한민국은 일본과 달라야 하고 그들의 잘못된 길을 교훈 삼아 경제적 자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현재 90%에 이르는 금융 문맹률이
획기적으로 낮아져 더욱 많은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각각의 개인이 윤택해짐은 물론 나라도 부강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 일본과 너무나도 비슷하게 대부분의 은퇴 자금이 예금이나 부동산에 들어가 있으며 사람들은 원금 보장의 늪에 빠져 있다.
은퇴가 먼 훗날의 일임에도 사람들은 원금 손실을 두려워한다
그 결과 열심히 일해야 할 자본은 잠자고 있는 것과 흡사한 상태에 이르렀다 일본이 30년 동안 해왔던 실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오히려 일본보다 심하다고 볼 수도 있다.
장기 투자로 운용되어야 하는 퇴직연금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 세계에서 금융 문맹 1등 국가인 일본보다도 더 낮기 때문이다.
이러니 한국에서 노인 빈곤층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년 혹은 30년 후 우리에게 닥칠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매일매일 여유 자금을 만들고 그 돈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원금 보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은퇴할 시점의 자산 가치가 현재보다 얼마나 증가했느냐가 아닐까 돈이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들은 단기적인 원금 손실에 연연하지 않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은행 예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이다.
예금에 머물러 있는 돈은 나의 노후를 위한 일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투자 가치는 상승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다 장기 투자로 거둘 수 있는 수익률이 은행 예금의 수익률보다 못한 자본주의는 존재 근거를 잃는다
불을 형성하는 최고의 방법은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사람이 노동을 통해 벌 수 있는 돈에는 한계가 있다.
노동력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은 잠도 안 자고 피곤한 줄도 모르며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
내가 어떤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회사의 직원들은
내가 쉬거나 자는 동안에도 나의 노후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 내가 투자한 그 회사의 임직원들은 땀 흘려 제품을 생산하며 돈을 벌어주고 전 세계 매장에서는 그 회사의 상품이 팔려 나간다.
그 기업이 얻는 이윤의 일부는 내게 배당금으로 지급되고 그 기업이 성장하면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의 가치도 상승한다
불하는 것은 이처럼 돈이 스스로 일해서 불어나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주식 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테크닉이 아니란 뜻이다.
주식은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 투자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타이밍이라는 것을
한두 번은 맞출 수야 있겠으나 매번 맞추긴 불가능하다 이것이 투자와 도박의 차이점이다.
타이밍을 맞추려 노력하는 대신 좋은 회사를 찾아 그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열매를 공유하는 것이 주식 투자다 투자 훈련이 되어 있지 않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면 주가가 떨어져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반영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의 실적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주식시장의 상황과 차트만 쳐다보면서 노심초사하는 것은 좋은 투자 습관이 아니다.
훌륭한 투자자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일정한 여유 자금으로 주식이나 펀드를 꾸준히 매입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은퇴할 때까지 이런 방식으로 착실히 투자해야 한다 또한 훌륭한 투자자는 누구보다 일찍 주식을 사들이고 누구보다 늦게 파는 사람이다.
그러니 가능한
여유 자금을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극히 단순해 보이지만 이는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나는 펀드멘터리 좋은 기업의 주식은 결국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흔들림 없이 보유하는 것 그것이 훌륭한 투자자가 되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이다.
주식을 자주 사고 파는 것은
현명한 투자 방법이 아니다. 많은 이들은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지만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나빠지는 데는 무한한 변수가 존재한다 세계 경제 여건이나 국내 경기뿐만 아니라 정치와 외교 상황 심지어는 사람들의 심리 등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정확히 예측하여 살 때와 팔 때를 판단하고
이익을 남기겠다는 생각은 도박에 가깝다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했다면 그 기업의 가치를 보고 외부 환경이나 주식시장 상황에는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또한 긴 시간을 함께 할수록 결과도 좋을 것이므로 특별한 매도 요인이 없다면 계속해서 투자해야 한다
주식 시황은 오르고 내리고를 수없이 반복한다 하지만 주식의 시가총액은 예외가 있긴 하나 계속 증가한다 펀더멘털의 우수한 기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마켓 타이밍만을 하는 투자는 현명하지 못한 투자 방법이다.
그리고 이런 투자자들은 절대로 부자가 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주식 투자에서 각종 정보가 많을수록 유리하고
그렇기에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가진 정보가 부족한 개인들은 기관 투자자들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투자에 실패하는 이들은 정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오히려 과해서 그릇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잘못 해석하거나 과잉 반응하기 때문이지 정보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넘쳐나는 단기성 정보들이 장기 투자를 방해하는 경우는 특히나 비일비재하다 앞서 몇 차례 이야기했듯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의 주가는 오랜 기간을 거쳐 상승하는 것이 순리다 그리고 기업 펀더멘탈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얻을 수 있다.
주식 투자는 정보의 싸움이 아니라
차물성과 철학의 싸움임을 기억하자 갑자기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부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다만 그 일은 천천히 이루어질 뿐이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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