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도서는 빈 공장의 기타 소리입니다. 빈공장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공장은 내 몸을 통째로 삼킬 것 같이 크고 어두웠다. 용기를 내어 안으로 들어갔다. 순간 뚜렷한 기분이 들었다. 여기서 예술을 하면 멋진 게 나올 거야 분명 마당을 둘러보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빨랫줄을 발견했다. 이 공장에서 일하다가 해고된 사람들이 뒷마당에 살고 있다고 들었다. 그 사람들을 만나서 여기에 있어도 될지 허락을 받아야 한다 멋쩍은 마음을 다독이며 뒷마당으로 갔다. 괴팍한 사람들이 아니길 바랐다. 안녕하세요. 도서관에 사는 남자입니다. 앞에서 읽어드린 이야기는 오늘 소개해드릴 빈공장의 기타 소리라는 책의 도입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 또한 지난 영상에서 소개해드린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