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전복과 진상이 관련 있다는 걸 아시나요.
맛있는 해산물에 대한 유래를 알면 더 재밌겠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라는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는 해양 생물학자가 들려주는 풍부한 해양 인문학 책인데요.
30년간 우리 바다를 누비며 물고기를 연구해 온 물고기 박사 황선도가 무지와 오해 속에 잘못 알려진 해산물의 비밀을 풍미 가득한 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닷물고기부터 조개류까지 해산물의 유래와 생태를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해삼입니다. 산에는 산삼 밭에는 인삼 바다에는 해삼이라고 하죠.
해삼은 보혈하면서 몸의 열을 떨어뜨리고 배설 기관을 관장하며 신장을 이롭게 하여 정력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바다의 보약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먼 개 어 우리 말에 우멍거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멍거지는 끝에 가족이 덮인 어른의 음경을 말하는 것으로 포경의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멍게 생김새가 이와 비슷한데 차마 그대로 쓸 수가 없어서 가운데 두 글자를 떼어내 멍고로 했다가 멍게로 불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멍게의 표준어는 우렁생이인데 방언이 표준어보다 더 널리 쓰이면 표준화가 된다는 표준어 규정에 따라 표준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개불 개불은 개의 불화를 닮아 개불이라고 합니다.
개불은 고려 말에 요승 신돈이 정력 강화제로 즐겨 먹었다고 전해오고 한방에서는 성 기능이 쇠약해졌을 때 권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는 전복입니다. 제주에 해녀뿐만 아니라 해남도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해남들은 맨몸으로 물속에 들어가 전복을 따서 왕실의 전복을 진상했다고 합니다.
가혹한 진상요구에 해남들은 제주를 탈출했고 해녀들이 전복되는 일에 동원되었죠.
상황이 이러자 1629년부터 200년 동안 제주도 사람들에게 출입도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영조 때 쓰인 잡녀설에 따르면 당시 전복을 진상하지 않으면 관아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는데 이 때문에 억지 쓰는 사람에게 진상을 핀다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다섯 번째 소라 소라는 주로 제주와 남동에서 수심 20미터 바위 지역에 서식하고 있어요.
소라 자원이 점차 부족해져서 어획량 할당 제도에서 최초로 대상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획량 할당 제도는 해양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량만 어획하도록 만든 제도라고 합니다.
여섯 번째 굴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완전식품이죠.
그리고 사랑의 묘약이라고 일컫고 겨울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굴은 산란기인 7월에서 8월에는 독소가 있어서 5월 이후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굴은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생체 조절과 신진대사에 좋습니다.
타오리는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압을 정상화시키고 피로 해소와 시력에도 좋습니다.
어리굴젓은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을 제일로 치는데요.
어리굴젓은 충청도 향토 음식이고 생굴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버무려서 만듭니다.
일곱 번째 꼬막 꼬막은 가을 찬바람이 불면서부터 맛이 들기 시작해 여름철 알을 품기 전까지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8번째 피조개 일반적인 조개류의 피는 헤모시아닌을 함유하여 녹색을 띕니다.
그런데 피조개는 피가 붉은데 산소를 운반하는 호흡 색소인 헤모글로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9번째 바지락을 보겠습니다. 바지락은 발 밑에 조개가 밟히는 소리가 바지락 바지락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는데 조개는 봄이 제철이고 낮낙지는 가을이 제철이기 때문이죠.
열 번째 새조개 복족이라고 부르는 발의 형태가 새 부리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새조개는 주둥이 부분이 거물수록 좋고 살이 두꺼워야 제 맛입니다.
11번째 가리비 가리비는 어떤 족의 무리에서도 볼 수 없는 점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두 개의 폐각을 강하게 닫을 때 분출되는 물의 힘으로 전진을 하게 되죠.
물분사 반동으로 12m까지 날아서 하룻밤에 약 500미터까지도 이동한다고 하네요.
12번째 키조개
곡식의 알곡과 쭉정이를 가를 때 쓰는 키와 닮았다고 해서 키조개라고 하고요 금어기로 지정한 산란기 7 8호를 제외하고는 연중 조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키조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해산물이죠.
폐주 관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정혈 효과가 있어 임산부의 산후 조리에 좋고 간장 보호 및 정력 증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13번째 백합 백합은 크기가 커서 보통 대합이라고도 불리며 조개의 여왕 대접을 받습니다.
열네 번째 도루묵 임진왜란이 임진왜란 때 피난 중이던 선조가 수라상에 오른 생선을 맛있게 먹은 다음에 이름을 부르니 무기라고 하여 은어로 이름을 하사하였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은어를 다시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에이 도루묵으로 하라 라고 해서 도루묵이 되었다는 유래입니다.
열다섯 번째 방어 방어는 2월에서 6월이 산란기이고 맛이 좋은 때는 11월에서 2월까지입니다.
여름에는 기생충이 있어서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대표적인 붉은 살 생선으로 일본에서는 양식량이 제일 많은 어종입니다.
16번째 삼치 삼치는 맛도 영양도 크기도 타인 추종을 불허하는 생선입니다.
삼치는 커다란 몸 가득 단백질을 품고 있어 소고기보다 더 맛이 좋다고 할 정도입니다.
삼치는 dha라는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인들의 치매 예방 그리고 기억력 증진 그리고 고혈압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17번째 돔 돔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선 옥돔은 말이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호스헤드라고도 하며 붉은 타일을 바른 것처럼 항상 아름다운 색을 나타낸다고 하여 레드 타일 핏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슬 옥자를 써서 반짝거림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옥돔은 고급 어종으로 살이 매우 휘며 맛이 좋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특히 옥돔 미역국은 비린맛이 전혀 없고 맛이 담백하기로 소문났죠 다음에 참돔은 돔 중에 최고의 의미라서 참자를 붙인 것입니다.
균형 잡힌 몸매는 전체적으로 고운 빛깔의 자홍색을 띠고 배 쪽은 연하며 등 쪽에는 광택을 내는 파란 점들이 많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황돔은 제주도에서 참돔이라 불리며 참돔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몸은 황적색 바탕에 눈에서 주둥이까지 노란색 무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성돔은 참돔에 비해 성장이 느려 양식에는 맞지 않다고 합니다.
감성돔은 몸 색깔이 금속 광택을 띤 은청색 바탕에 암회색 가로줄무늬가 여러 개 있어 전체적으로 검게 보입니다.
그리고 돌돔이 있는데 돌돔은 횟집 수조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밝은 회색 바탕에 여섯 개에서 일곱 개의 검은 줄이 있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하여 횟감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18번째 다랑어 다랑어는 일반인에게 참치로 알려져 있으며 쉬지 않고 헤엄치기로 유명한데 잠을 잘 때도 뇌 기능만 수면을 취할 뿐 10여 년이라는 일생에 걸쳐 단 1초도 헤엄을 멈추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형 속도는 평균 시속 60km 최대 순간 160km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참치는 동해 지역이 사투리인데 어획 담당관이 모르고 사용했다고 합니다.
참치살이 붉은 이유는 빠른 유형 때문에 근육이 혈액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다랑어는 뱃살이 등살에 비해 지방이 많아 맛이 고소합니다.
참다랑어는 바다의 로또라고도 하는데
2013년 일본에서 222kg짜리 참다랑어가 어획됐는데 18억에 낙찰되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연어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산란하러 되돌아와서 한 번 산란 후 죽습니다.
바다로 가는 이유는 하천에 영양소가 부족해서라고 합니다.
강 어귀 민물로 들어서면서 먹이를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고요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는 해산물의 유래와 생태에 대하여 재미있게 소개한 책입니다.
해산물을 드실 때 지인들에게 해산물의 유래와 생태를 설명하신다면 더욱 분위기를 돋우는 그런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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