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임진왜란에 대하여 잘들 아시죠 임진왜란은 조선 선조 때인 1592년에서 1598년까지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을 말합니다.
전쟁 시작이 임진년에 일어났으므로 임진왜란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임진왜란의 내용을 기록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유성용이죠. 그래서 오늘은 임진왜란을 기록한 책인 유성룡의 징비록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징비록은 서책으로는 드물게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 역사에 드물게 보존되어 온 기록 문학입니다.
그 내용은 임진왜란 이전의 국내외적 정세로부터 임진왜란의 실상 그리고 전쟁 이후의 상황에 이르기까지를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은이 유성용 1542년 즉 중종 37년에 경상도 의성 지방에서 황해도 관찰사 유중령의 아들로 태어났다
16세 때 향시에 급제한 그는 21살 되던 해 퇴계 이왕의 문화로 들어가 학문을 닦았다.
25대 되던 1566년에는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권지부 정자로 관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임진왜란 시 좌의정으로 병조판서를 겸하고 있던 그는 다시 도관찰사에 임명되어 군무를 총괄하였다.
선조가 난을 피해 길을 떠나자 호종하였으며 개성에 이르러 영의정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평양에 이르러 나라를 그르쳤다는 반대파의 탄핵을 받아 파직당했다.
서울 수복 후 다시 영의정에 복직되었다.
선조가 서울에 돌아오자 훈련도감을 설치하여 군비를 강화하고 인재를 배양하였다.
그러나 정유재란 이름에 북인들이 탄핵을 받아 관직을 삭탈당했다.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조용히 저술에 몰두하였는데 그 후 복관되어 조정에서 여러 번 불렀으나 일절 응하지 않았으며 1607년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징비록 1권 1586년 일본 사신 나스히로가 자기 나라 임금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서신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왔다.
어떤 이야기가 맞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전역을 평정하고 66주를 통일한 것은 사실이다.
이후 그는 왜곡 침략의 야욕을 품기에 이르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자주 사신을 보냈다. 그럼에도 그대들은 한 번도 사신을 보내오지 않았다.
이는 곧 우리나라를 없신 여긴다는 증거다 1591년 봄 일본에 사신으로 갔던 황윤길과 김성일이 돌아왔다
황룡길은 머지않아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했고 김성일은 민심 동요를 우려해 그런 기색을 못 느꼈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임진년 1592년 4월 13일 왜적이 국경을 침범해 전쟁이 시작되고 부산포가 함락되었다.
불행히도 경상도 지방의 바다와 육지를 담당한 장수들은 하나같이 겁쟁이였다.
바다를 지키던 좌수사 박홍은 단 한 사람의 병사도 동원하지 않았고 우수사 원규는 거리가 좀 멀었다.
하더라도 많은 배를 거느리고 있었지만 적과 싸우지 않았다.
처음에 적은 동네로부터 세 갈래로 나누어 올라왔다
한 갈래는 양산 밀양 청도 대구 선산 상주 문경 길이며 또 한 갈래는 기장 울산 경주 영천 의용 군의 용궁 문경 길이며 마지막 한 길은 김해 성주 지례 금산 영동 길이다.
모두 목적지는 임금이 거주하고 있는 한양이다.
이때 선조의 피난길은 한양에서 평양까지 길이다.
전라 수군절도사 이순신이 경상우수사 원균 전라우수사 이혁기 등과 함께 거제도 앞바다에서 적을 크게 물리쳤다.
처음에 적이 바다를 건너 상륙하자 원규는 적의 규모에 놀라 나가 싸우지도 못하고 오히려 100여 척의 배와 화포 무기를 바닷속에 던져버렸다.
그런 후 수하 장수들만 대동하고 달아났다 이렇게 되자 그 수하의 수군 만여 명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이 모습을 본 수하 장수 이영남이 말했다.
공께서는 임금의 명을 받아 수군절도사에 오르셨습니다.
그런데 군사를 모두 버리고 육지로 피한다면 훗날 조정에서 죄를 물을 때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전라도에 구원병을 요청하고 함께 적과 부딪혀 보십시오 징비록 이권 12월 명나라에서는 대부대를 우리나라에 파견하였다.
명나라는 이여송을 제독으로 하고 군사 사만을 압록강을 넘어 파견하였다.
이여송은 조선의 군과 연합하여 왜군을 공격하여 평행성을 함락시켰고 왜군을 격퇴시켜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일대를 탈환했다.
서울로 도망쳐온 왜적들은 우리 백성들이 대응할까 봐 겁이 난 데다가 평양에서 패한 것에 대한 분풀이로 백성들을 무참하게 죽이고 온 건물들을 불태워 버렸다.
그러나 명나라 장수들은 불량이 바닥났다는 것을 핑계 삼아 제독에게 돌아갈 것을 주장하였다.
전라도 순찰사 권율이 행주에서 적을 크게 무찌르고 파주로 들어갔다.
광주 목사로 근무하던 권율은 이광의 후임으로 순찰사가 되어 적과 싸웠다.
권율은 수원의 독산산성에 진을 치고 적과 대적했고 명나라 구원병이 서울을 향했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한강을 건너와 행주산성에 진을 쳤다.
선조는 군 통제사 이순신을 하옥시켰다.
이순신이 원균을 구원해 준 후로 둘 사이는 아주 좋았다.
그러나 얼마 후 공을 따지게 되면서부터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성품이 음흉하고 간사한 원규는 여러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이순신을 모함했다 처음에 이순신은 구원을 오지 않으려 했소 그러나 내가 여러 번 요청하자 할 수 없이 온 거요.
그러니 공으로 치자면 내가 가장 클 것이오 조정의 의견 또한 둘로 나뉘어 있었다.
이순신을 추천한 사람은 유성용이므로 그와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원균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후 이순신은 무고에 의해 감옥에 하옥되었다.
이순신의 노모는 아산에 살았는데 옥에 갇혔다는 말을 듣고 고통스러워하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옥에서 나온 이순신은 아산으로 지나는 길에 상복을 입고는 권율 휘하에 들어가 백기종근 하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에 앞서 한반도에 도착한 원규는 이순신이 시행한 제도를 모두 없앴고
이순신이 신임하던 장수와 병사들 또한 모두 쫓아냈다.
특히 이영남은 예전에 자신이 패하여 도망친 사실을 상세히 알고 있다 해서 더욱 미워했다.
이렇게 되자 군사들 마음속에는 원망만이 가득 차게 되었다.
이순신은 한산도에 머무르고 있을 때 운주당이라는 집을 지었다.
그는 그곳에서 장수들과 함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투를 연구하면서 지냈는데 아무리 졸병이라 하여도 군사에 관한 내용이라면 언제든지 와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했다.
그러자 모든 병사들이 군사에 능통하게 되었으며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는 장수들과 논의하여
계책을 결정하였던 까닭에 패하는 일이 없었다.
다시 삼도 수군통제사에 이순신이 기용되었다.
권율은 원균이 패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이순신을 보내 뒷일을 수습토록 하였다.
왜적이 곳곳에 출몰하고 있었는데 이순신은 군관 한 명만 대동한 채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향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험준한 산길을 지나 진도에 이른 그는 즉시 군사를 정비하여 적의 공격에 대비했다.
통제사 이순신이 진도 벽파정에서 왜적을 물리치고 외장 마다시를 잡아 죽였다.
이순신이 진도에 도착해보니 남아 있는 배가 10여 척에 불과했다.
적장마다 시는 수전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가 200여 척의 배를 거느리고 서해로 가려다 진도 벽파정 아래에서 이순신과 마주친 것이다.
10여 척의 배에 대포를 실은 이순신은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적을 크게 물리쳤다.
10월 유정이 순천의 적 진영을 공격하고
통제사 이순신은 적의 구원병을 바다 가운데에서 크게 물리쳤으나 이 싸움에서 전사했다.
이순신은 명나라 장수 진린과 함께 바다 어귀를 지키다가 적의 구원병을 200여 척 불태우고 수많은 왜적을 죽였으며 도망치는 왜적을 노량까지 뒤쫓았다.
화살이 빗발치는 속에서도 이순신은 직접 나가 싸우다가 날아오는 총 아래 가슴을 맞고 말았다.
그는
지금은 싸움이 급한 상태다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 하고는 숨을 거뒀다.
한편 1598년 7월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바다 주변에 진을 치고 있던 적들이 물러가기 시작했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징비록에서 징비란 시경 소비 편에 나오는 문장
여기 징이비 후안 내가 징계에서 후안을 경계한다에서 유래합니다.
즉 자신이 겪은 환란을 교훈으로 삼아 후일 닥쳐올지도 모를 우한을 경계토록 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징비록을 통해 임진왜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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