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100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이 책은 우리나라 철학계의 거두이자 연세대 명예교수인 영원한 현역 김영석 교수가 2019년 그의 100세를 기념하며 리커버 한정판으로 지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90세의 언덕에서 스스로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후배들에게 다정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똑같은 행복은 없다. 행복론
성공하면 행복할까 성공은 무엇이며 실패는 또 어떤 것인가 하는 물음은 남겨두기로 하자 다른 하나의 행복론과 같은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과 실패의 객관적 기준은 있다.
나에게 주어진 재능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달성한 사람은 행복하며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주어진 유능성과 가능성을 다 발휘하지 못한 사람은 성공했다고 인정할 수가 없다.
육십의 유능성을 타고난 사람이 65나 7십의 결실을 거두었다면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90의 가능성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70의 결과에 머물렀다면 실패한 사람이다.
밖에서 볼 때는 같은 70이지만 그 자신의 삶의 가치를 따진다면 성공과 실패는 달라지는 법이다.
그래서 정성 들여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없으나 게으른 사람에게는 성공이 없는 법이다.
성공과 행복의 함수 관계도 그렇게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사랑 있는 고생이 기쁨이었네 결혼과 가정 세상에서 가장 허무한 고독 이기주의자들은 사랑다운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
흔히 결혼했다가 파혼을 하거나 이혼을 한 사람들은 성격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격은 같을 수가 없다.
또 달라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같은 성격이라면 성장과 발전도 없고 새것을 창출해 내는 행복도 사라진다.
달라서 더 귀하고 행복한 것이다. 그런 것은 성격의 차이가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안고 있는 이기심을 극복하지 못한 때문이다.
황혼기 이혼에 관하여 황혼규의 이혼은 가정적 불행이기도 하나 개인의 인생도 실패했다고 보아 잘못이 아닐 것이다.
차라리 결혼보다도 자신을 위한 취미생활이나 개성을 살려갔다면 보람 있는 인생을 펼쳐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았기 때문에 자기 소질과 재능을 발휘하지도 못했고 가정적으로도 행복하지 못했던 것이다.
어디서 잘못이 있었는가 대개의 경우 그런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상대로부터 받기만 하지 나누어 줌이 무엇인지 모르는 성격이다.
운명도 허무도 아닌 그 무엇 우정과 종교 흑과 백 사이의 수많은 회색 흑과 백을 연결 짓는 중간색이 있는데 그것은 회색일 뿐이다.
밝은 회색이 백에 가깝고
어두운 회색이 흙에 가까울 뿐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삶의 현실 속에는 백과 흙이 존재하지 못한다 오로지 밝거나 짙은 회색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우리 선조들은 가장 나쁘게 평가하는 것이 회색 분자이다.
그것은 원리적으로는 악이 되고 논리적으로는 거짓이 된다.
그렇다고 회색을 모두 배제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삶의 현실은 내팽에 쳐지게 된다.
그러니까 흑백 논리를 갖고 싸우는 동안에 인간과 사회는 버림받거나 병들게 되는 것이다.
개인이나 지도자를 평가할 때도 그렇다 비교적 선한 사람과 정도에 따라 악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한 점의 흠도 없는 사람이나 지도자는 없다.
계산할 여지가 전무한 악한 사람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인 단점을 발견하고는 더 많은 장점이 있는 사람을 배척한다 나와 주장이 같은 한두 가지 장점을 가진 지도자는 잘못이 없는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문제는
장단점 중 어느 편이 더 많은가를 따져 선한 면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죽음에도 의미가 있는가 가장 지혜롭다고 자부하던 수도와 철학자들은 죽음은 자연스러운 생명의 현상이기 때문에 이성의 지혜를 빌려 자연의 섭리로 돌리라고 가르친다 나무가 자라 꽃을 피우면서 즐기고
열매를 익혀가면서 행복을 누리다가 완숙기인 가을이 되면 충분히 익은 열매는 떨어져 간다.
그래서 또 다른 생명체들과 인간에게 생명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인간의 일생도 그렇다 연륜이 차면 옆에 남아 있는 다른 열매들에게 내 때는 찼으니까 먼저 갑니다.
남은 시간을 즐기다가 오세요.
라면서 떨어져 가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생명에 대한 지나친 욕심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며 절망에 빠져 불행과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
사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돈과 성공 명예 그는 왜 성공하지 못했는가
우리는 한때 소통이 안 되는 사회와 소통을 못하는 리더십을 걱정하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소통의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 대화가 없으면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화도 중요하지만 열린 마음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 그런 준비가 없으면
대화가 토론이 되고 토론이 마침내는 투쟁으로 번지기도 한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어떤 사람이 보람 있는 인생의 선택을 했을까 다시 태어나도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겠다는 신념이 있다면 그가 최선의 인생을 산 것이 아닐까 싶다.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당신은 죽고 싶지 않느냐고 물으면 내 대답은 어떠할까 지금은 죽고 싶지 않다.
그러나 때가 오면 죽어야 할 것으로 안다고 대답할 것 같다.
그때가 언제냐고 물으면 더 일을 할 수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는 죽음을 맞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라고 물었을 때의 대답은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삶인 것이다.
그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그 사랑이 귀하기 때문에 더 높은 사랑은 죽음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이 책에서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물론 사회생활에서 모두가 겪어야 하는 과제들 그리고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인생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관심까지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판단하고 처리하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선배로부터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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