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비움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경험

책돌이입니당 2023. 6.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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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는 책을 소개합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버려도 삶이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움을 통해 간소한 삶을 살아야 행복은 찾아옵니다.

이 책은 사소한 물건부터 감정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쉽게 버리지 못하는 우리에게 비움의 가치를 일깨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하고 검소하게 도생일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파괴력이 크다 노자에 따르면 만물은 무에서 시작한다.

무에서 유가 만들어지므로 무는 유의 어머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자생적 주체를 노자는 도라고 표현한다.
도란 만물이 만들어지는 근원이며 시공을 초월하여 스스로 존재하는 물 그 자체다.

노자 사상의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도라는 명칭이 아니라 도는 가장 단순한 것에서 시작한다는 노자의 생각에 주목해야 한다.
도라는 단어는 사유를 언어로서 표현하려 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붙은 이름일 뿐이다.
핵심은 하나로 표현되는 진리의 단순성, 즉 간소함에 있다.
여식 최행

삶의 군더더기를 없애라 간소하고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깊이 따져보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없애버리는 일이다.
노자는 이것을 여식 최행이라고 표현한다.
먹다 남은 음식과 군더더기의 행동이라는 뜻이다.

하나만 있어도 충분한 물건인데 모양이 조금 예쁘다고, 디자인이 독특하다고 신상이라고 하나씩 더 사는 것들이 대표적인 삶의 군더덕이다.
이러한 군두덕이는 비단 물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맺은 관계나 마음속의 생각, 욕망, 감정 같은 것에도 군더더기가 낄 수 있다.

관계가 복잡해지면 불필요한 명함만 잔뜩 쌓이고 마음속에 생각이 넘치면 근심, 걱정도 늘어난다.
물건이나 관계, 정신적 요소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삶의 조건들에서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없애는 것 이것이 미니멀리즘의 진수다.
지금 지도 현재에 충실한 것이 도의 근간이다.

우리 삶에서 과거나 미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과거는 흘러간 물이며 미래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물이다.
따라서 과거나 미래로는 내 삶의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오직 현재만이 내 삶을 끌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현재보다 과거에 더 얽매여 살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심리학자들이 조사한 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가 걱정하는 일 중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그리고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22퍼센트는 아주 사소한 걱정거리이며 4센트는 걱정에도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불가항력의 일이다.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일은 4%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쓸데없는 96%를 걱정하느라 우리에게 중요한 4퍼센트는 그냥 지나친다.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있듯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이 우리의 걱정거리다.
있는 그대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소유

만물을 소유하는 힘 생의 분류 낳았지만 소유하지는 않는다.
내가 낳은 자식은 내 자식이고 내가 기른 자식도 내 자식인 것이 우리 네 인식이다.
물건도 마찬가지. 내가 만든 물건, 나의 노력으로 가치가 더해진 부분에 대한 소유권은 내게 있다.

자본주의 체제는 이러한 생산과 소유의 권한을 법률과 제도로 엄격하게 보장한다.
하지만 노자는 다르게 말한다. 노자는 자신이 낳아도 소유하지 않고 자신이 길러도 지배하지 않는 것이 크고 참된 덕이라고 말한다.
바다가 자신이 낳아서 품고 기른 조개나 미역 불가사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듯이 자연의 세계에서는 생장의 공을 인정받으려 하거나 소유권에 집착하지 않는다.

이것이 도덕경에서 말하는 무소유다. 무위지사 속박도 번개도 없는 무위로 돌아가라.
무소유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게 아니라 필요 없는 것을 끊임없이 비워내는 것이다.
물질도 비우고 마음도 비운다.

욕망의 찌꺼기들을 모두 비우고 나면 마음속은 노자가 말하는 무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무의 세계에 거하는 사람은 인위적으로 어떤 일이나 인연을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물건을 소유하려는 욕망도 갖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속박도 없고 번뇌도 없으며 지극히 자유롭다.

가르침과 배움도 인간의 말이 아니라 순수한 명상을 통해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방식을 택한다.
무의 세계에는 불필요한 물건, 번잡한 세상사, 넘치는 지식들이 비워지고 없으며 오직 순수한 자아만이 남는다.
그래서 흔히 버리고 떠나는 삶, 무수의 삶은 진정한 자유나 참된 자아를 찾아 나서는 순례의 과정에 비유되기도 한다.

멈출 수 있는 용기, 명유지지 이름을 떨친 다음에는 멈출 줄 알아야 한다.
산악인 엄홍길 씨는 세계 최초로 8천 미터 16자 완등에 성공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엄홍길 씨는 자신이 목표로 했던 에베레스트 16좌를 완등한 후 멈춰 섰다.

애초의 목표를 달성한 뒤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리하게 목표를 늘려 잡는 것은 욕심일 뿐이다.
욕심이 과하면 신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아무리 강인한 산악인이라 해도 욕심이 과하면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고 그러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욕심이 위험을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이름을 떨친 다음에는 멈출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의 인생도 이와 같다. 자신의 역량에 맞게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해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아름다운 도전이다.
그렇지만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억지로 무리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욕심이다.
쉼이 있어야 삶도 있다

무이 무부리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하지 않는 것은 없다.
두 농부가 있었다. 같이 별을 베는데 한 농부는 잠시도 쉬지 않고 낯을 놀리면서 일한다.
그런데 다른 농부는 한 시간쯤 일하고 나면 잠깐씩 논두렁에서 쉰다.

그날 저녁에 보니 쉬지 않고 일한 농부보다 잠깐씩 쉰 농부가 훨씬 더 많은 별을 배웠다.
쉬지 않고 일한 농부가 물었다. 아니, 내가 자네보다 더 열심히 일했는데 자네가 더 많은 별을 베다니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쉬어가면서 일한 농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잠시 쉬는 동안 낮을 갈았다네.
김정은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다.

쉬는 것은 게으름이나 나태함이 아니다.
우리는 쉬면서 숨을 고르기도 하고 낯을 갈기도 하고 머릿속을 청소하기도 한다.
쉬지 않고 일만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과 마음, 머리에 이상이 생긴다.
그러한 상태에서 계속 일을 해봐야 능률이 떨어지고 오히려 일을 아니함만 못하게 된다.

분주하게 일을 많이 한다고 꼭 뭔가를 성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일손을 놓은 채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성취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노자는 중국 철학자로 도덕경은 그가 남긴 중요한 저작 중 하나입니다.

도덕경은 중국의 전통적인 유교사상에서의 도덕과는 다른 더 광범위한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과 생각에 대한 지혜를 제시합니다.
노자도덕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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