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침묵이라는 무기] 깊은 맛을 내는 삶을 살고 싶다면

책돌이입니당 2023. 5.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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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라는 무기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침묵이라는 무기입니다.
저자는 코로넬리아 토크입니다. 인생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기다리면 깊어집니다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국은 미역국입니다.
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맛이 살아납니다.
맛있는 미역국을 먹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은

인스턴트 음식만 먹어야 합니다. 인간관계도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기다려줍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기다려야 합니다.
스승도 저 자를 기다려줍니다. 그래서 깊어지게 됩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만남은 인스턴트식 만남만 할 뿐입니다.
기다림 속에서 만남의 열매는 익어갑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맛있는 국도 만남의 열매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맛과 만남에도 깊은 것이 있듯이 대화에도 깊은 대화와 얕은 대화가 있습니다.
깊은 대화는 오랫동안 생각이 나고 여운이 남습니다.
그러나 얕은 대화는 아무리 많은 말을 했어도 지나고 나면 기억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말의 홍수에서 살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떠들지만 정작 필요한 말은 거의 없는 시대입니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깊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말을 아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일 작가 한스 카로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 알면 세 마디로 족하다 잘 모르니 서른 마디가 필요한 법이다.
말을 아끼는 사람은 말의 무게가 있습니다.

침묵은 언어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침묵이라는 무기는 말이 넘치는 시대에 깊이 있는 대화를 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깊이 있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일단 말하고 나서 후회합니다.
귀로 들리는 것만 효력이 있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말은 할수록 힘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은 상대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대화가 아니라 자기 이야기만 하려고 합니다.
말을 줄이는 것은 지식이나 권위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 방식의 일종입니다.
말을 줄이고 모든 소음의 원천을 끄면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마음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음과의 대화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참 어렵습니다.
수학자 파스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오로지 방 안에 조용히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생긴다 학자들은 너무 빽빽한 뉴스는 사람들의 기억에 거의 남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화도 그렇습니다.

하던 말을 멈추고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합니다.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말을 멈출 때 상대의 마음도 움직입니다.
일할 때마다 의식적으로 침묵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들은 깊이 호흡하고 침묵하고 조용히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개운해지고 기운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지혜의 힘은 소란함이 아니라 고요에서 옵니다.
소음이 없어야만 고요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요는 행동을 멈추고 주변을 온 마음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해서는 소음이 아니라 침묵이 필요합니다.
침묵과 고요를 위해서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균형을 위해 짧은 순간이라도 침묵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야 맛을 내는 음식과 만남처럼 우리 자신을 위해 기다릴 때 진정한 자신의 맛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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