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의 멤버였던 존 레넌을 암살한 사나이 마크 채프먼은 존 레넌에게 다섯 발의 총을 쏘았고 네 발을 맞춰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 소설을 읽으며 기다렸습니다.
마지막 재판에서 형이 선고되기 전 판사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그는 이 소설의 한 구절을 읽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소설은 바로 오늘 리비알 소설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은 파수꾼입니다.
앞서 언급한 마크 채프먼 캐네디 대통령을 암살했던 리 하비 오스왈드 레이건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존 힌클리 주니어 여배우 레베카 세이퍼를 암살한 로버트 바르도 이들은 모두 호 밀버트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에게 심취해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암살자들은 암살 당시 호밀밭의 파수꾼을 품에 품고 있거나 묶고 있던 숙소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이 발견
혹은 평소에 이 소설에 심취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을 이유로 호밀버테 파스코는 암살자의 교과서라는 별명이 붙어 다녔습니다.
도대체 이 책은 어떤 책이기에 이런 암살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일까요.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펜시 고등학교 3학년 생입니다.
아버지는 변호사로서 상류층 가문의 차남입니다.
그는 학교 생활에 실망하고 거짓과 위선 허위로 가득 차 있는 자신의 주위 환경에 불만을 품고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나이에 비해 키가 큰 편이고 머리에는 세치가 나 있습니다.
뉴욕에서 1달러를 주고 산 빨간 사냥 모자를 항상 쓰고 다니는데 이는 위선자들을 총으로 사냥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홀드는 태학을 당합니다.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낙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태학은 벌써 네 번째입니다.
소위 말하는 문제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홀드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기숙사와 같은 방 친구인 스트라드레이터와 다투게 됩니다.
거의 일방적으로 맞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인 제인 겔러와 스트라이드 레이터가 데이터를 했고 차 안에서 무슨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다음 주 수요일에 집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토요일에 기숙사에서 짐을 챙겨서 나와버립니다.
물론 부모님이 퇴학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바로 집에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뉴욕의 곳곳을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가운데서 홀대는 대화를 통해 혹은 자신 혼자만의 독백으로 생각과 심리들을 풀어냅니다.
그 생각들은 주로 허위와 위선에 가득 찬 현실에 대한 분노 절망 그리고 체념 등입니다.
그리고 현실에 살아가는 허위에 가득 찬 인물들 속물들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입니다.
그런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고자 서부로 도피를 꿈 꿉니다.
거기에서 홀대는 귀먹은 벙어리 행세를 하며 살아갈 것이라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순수하고 자신이 지키고 싶은 존재인 여동생 피비로 인해 마음을 바꾸어 먹습니다.
결국 홀드는 집으로 돌아갔고 정신과 병동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할리우드의 배우 에드워드 노트는 어릴 때 호 밀바드의 파스콘을 읽으면 누구나 자기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되죠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주인공 홀드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들을 합니다.
위선을 떠는 어른들이나 사람들을 보면서 역겹다 바보 천치다 엉터리다 증오한다 등의 말들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성적인 표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성에 대한 궁금증들도 가득한 홀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어찌 보면 전형적인 사춘기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어른이 되기 전의 순수한 모습 그리고 누구나 가져볼 법한 사회에 대한 악에 찬 생각들을 보여주면서 말이죠.
홀드는 염세주의적인 시각을 가지면서도 아직 순수한 생각을 벌이진 않았습니다.
엔덜리니 선생이 자신에게 변태적인 짓을 한 것은 아가를 생각하지만 너무 지나친 생각이 아닌가를 생각하며 엔털리니 선생이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것을 떠올립니다.
피비의 학교에서는 누군가 외설스러운 욕을 써놓은 것을 보고 그것을 지워버리기도 하죠.
물론 이 욕을 쓴 놈을 죽이겠다고 거칠게 말하긴 하지만요 또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동생 pb의 질문에 자신의 이익이 아닌 다른 일을 위해 성금 모금을 하는 수녀들을 떠올립니다.
또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괴롭힘을 당하다 죽은 친구 제임스 캐서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동생 피비를 사랑합니다.
흐르는 어린아이와 어른의 경계선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잘 적응해내지 못하는 한 사람일 뿐인 것이죠.
결국 호밀바테 파스코는 누군가 겪는 중간적인 이 시기를 그리고 그때의 심리를 대변하며 보편적으로 잘 그려낸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암살자들은 이 홀든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만을 주목했을지 모릅니다.
소설을 끝까지 제대로 읽어냈다면 암살자들은 이 소설을 핑계 삼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외설적인 표현과 욕설들로 인해 호밀밭의 파수꾼이 금사가 되었다는 점 또 소설에서는 누군가를 죽이겠다는 표현이 거칠게 묘사된 점
위선적인 인간에게 보내는 증오와 염세주의가 홀든의 심정을 통해 잘 그려졌다는 점이 그 암살자들을 자극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소설을 오독했으며 거칠게 보이는 것들을 과용하며 읽었을 뿐입니다.
무엇이 되고 싶냐는 pv의 질문에 홀드는 호밀밭에서 뛰놀면서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달리는 아이들이 나의 떨어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붙잡아주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는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엔덜리니 선생의 말을 빌리자면 밑바닥이 없는 타락의 나락으로 아이들이 떨어져 버리지 않도록 해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상징적이면서도 엉터리 같기도 하지만 이런 홀든의 마음은 곧 이 소설을 관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피비의 순수함에 그는 세상을 등지겠다는 선택을 철회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으니까요.
그리고 이 소설의 제목이 호밀밭의 파수꾼임을 생각한다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지키는 것 그리고 홀든 콜빌드 자신도 그 순수함을 지키고 싶기에 어른으로 가는 과정 속에서 괴로워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암살자들은 자신의 살인을 정당하기 위한 수단과 핑계로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방패 삼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밀바테 파스코는 세계적으로 읽히는 고전 명작 중 하나입니다 고전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인간 보편의 가치나 감정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어른과 아이 사이의 경기에서 느끼는 인간의 감정을 다룬 호밀밭의 파스코는 그런 의미에서 많이 읽히고 계속 읽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호밀버테 파스꾼의 배경은 딱 지금과 같은 연말입니다.
2020년이 지나가기 전 홀든의 감정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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