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 역시 장래 희망이 공무원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청년들에게 공무원 시험을 선택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책은 바로 90년생이 온다입니다.
최근까지도 화제가 된 책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책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이 책은 1990년 대생들이 이 꼰데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방식을 취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꼰데의 세상은
어떻게 이들을 받아들여야 할지 답을 찾고자 한다 90년대생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90년 대생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우리가 90년대생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생이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7년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공시생은 2011년 약 18만 5천 명에서 2016년 약 25만 7천 명으로 약 40%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는 1960년 이후 세계 평균 경제 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덕분에 이 시대에 성장한 세대에게는 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들은 지금의 대기업에 평사원으로 입사를 했고 업무 경력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승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년을 채운 사람들은 은퇴를 하고 회사와 정부가 제공하는 연금을 받으며 안락한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이 공식은 깨져버리고 맙니다.
회사는 입사조차 어려워졌고 막상 입사를 하더라도 은퇴할 수 있는 시기까지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은퇴를 하더라도 부족한 돈 때문에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70년대생들이 imf 외환위기 시절에 정리해고를 당하고 취업에 직격탄을 맞는 모습을 본 80년대생은 자기 계발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사회와 기업이라는 울타리가 사라진 현실 속에서 믿을 수 있는 거라곤 자기 자신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80년대생들은 조직 내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러한 노력 역시 물거품으로 만들고 맙니다.
90년 대생들은 이렇게 수시로 진행되는 구조조정에 공포에 떠는 80년 대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럴 때 일반적으로 하게 되는 선택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선택이었습니다.
그 길은 바로 연공 서열과 정년이 보장되는 공기업 혹은 공무원에 올인하는 길이었습니다.
이렇게 사회 구조에 의해 청년들은 자연스럽게 직업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된 덕분에 생애 소득이 높아서 기존의 인식과는 다르게 오히려 대기업보다 많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제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 역시 장래 희망이 공무원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청년들에게 공무원 시험을 선택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90년생이 온다에서는 90년대생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90년대생의 첫 번째 특징은 바로 간단함입니다.
90년대생이라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에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90년 대생들은 길고 복잡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간단함을 추구하는 90년 대생들의 언어 습관에는 주인 말이 자주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파리바게트를 바바라 부르고 미스터 피자를 이피라 부르고 신조어인 이거 레알 인정할만한 등 줄인 말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인 말 외에도 90년대생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90년대생들의 첫 번째 특징이라고 합니다.
90년 대생들의 두 번째 특징은 제미입니다.
80년대생 이전의 세대들이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 대생들은 삶의 유희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유튜브에는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중에 90년대생들에게 인기인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왓썸 맨이라는 채널입니다. 이 채널의 주 타겟층은 90년대생이 포함된 젊은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그래서 와썸맨은 기존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비컷 영상을 과감하게 사용하고 카메라에 비치지 않는 방송 뒷이야기를 시원하게 노출하며 색다른 재미를 연출합니다.
주인공인 박준영 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출연진은 20대라고 하는데요.
주 타깃이 밀레니얼 세대인 만큼 90년 대생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맞는 자막과 편집 방식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이 채널이 인기를 끌자 이제는 기존 방송사에서도 이 와썹맨 채널의 편집 방식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90년대생을 대표하는 마지막 특징은 정직함입니다.
기존 세대들과는 다르게 90년대생들이 이야기하는 정직함이란 성품이 정직하거나 어떤 사실에 대해 솔직하다거나 순수하다는 의미와 다르게 정말 무결한 정직함을 말한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살펴봤지만 90년대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다양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공무원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공정한 채용 시스템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책까지 읽으며 90년대생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조직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90년대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90년대생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의 성패는 결국 사람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달려 있는데요.
앞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주류로 구성하게 될 세대는 바로 90년대 이후에 출생한 세대입니다.
비즈니스의 성패는 이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우리 청년들이 왜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는지 아세요.
바로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마인드가 쓰레기인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일은 죽도록 시키고 쓰다 버리죠 우리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박 모 씨의 말입니다.
90년대생은 더 이상 회사 안에서 성공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회사란 자신의 꿈을 이루는 부가적인 수단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기성세대들이 90년대 생들에게 무조건적인 끈기와 인내만을 요구한다면 앞으로 그런 회사는 훌륭한 인재를 뽑을 수 없을 것이고 조직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은 힘들게 뽑아놓은 뛰어난 인재마저도 조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인재들은 과연 어디로 갈까요.
아마도 자신의 미래를 응원해주고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회사로 가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업이 즐겨 쓰는 전략은 어디에서 가장 좋은 조건의 거래를 할 수 있는지를 고객에게 숨기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2천년대 초 단어와 같은 최저가 비교 사이트들이 생기면서 가격의 주도권은 기업이 아닌 소비자가 가져오게 됩니다.
90년 대생들이 주 소비자층으로 부상한 현재 소비자들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무기로 기업의 반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부도덕한 기업은 발길을 끊고 같은 제품이라면 가격이 더 저렴한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마케팅보다는 본인의 선택이나 주변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90년대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나타난 변화로 패밀리 레스토랑의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80년 대생들은 특별한 날이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90년대생들은 평소 간편식을 먹으며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돈을 아끼고 특별한 날이면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요즘 패밀리 레스토랑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주 소비자층으로 부상한 90년대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점점 많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90년대생들의90년 대생들의 마음에서 멀어지는 기업은 망하는 길에 접어들었고 90년 대생들의 마음을 빼앗은 기업은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기성세대가 90년대 이후에 출생한 세대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책 90년생이 온다를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80년대생인 저 조차도 이 책을 읽으며 벌써 세대가 바뀌었구나 싶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빠르게 돌아가는 걸 보면 90년대생도 금방 지나가고 2천년대생의 시대도 금방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왜 90년대생들이 그렇게 공무원이 되고 싶었는지 알 수 있었고 90년 대생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왜 90년대생들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가장 아쉬웠던 점은 책의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90년대생의 특징을 세 가지 이야기하는데 마지막 특징이 정직함이 됐다가 또다시 솔직함이라고 하기도 하고 종종 이상한 문장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많은 자료를 수집한 만큼 책의 완성도까지 신경 썼더라면 더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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