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도서는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입니다.
메타라는 단어는 접두어로 사이에 뒤에 넘어서 초월 가상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으로 가상 세계를 말합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로 단지 게임이나 오락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현실의 가상 세계입니다.
책은 곧 다가올 시간에 드라마가 펼쳐지고 스마트폰이 혁명이라면 메타버스는 새로운 문명이다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의 기업들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아직은 중학생인 제가 이해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예를 들어 로블록스 게임이나 닌텐도 동물의 숲을 즐겼다면 한 50% 정도는 무난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조금 긴 드라마 한 편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집중해서 듣는다면 꽤 흥미롭고 재밌을 것입니다.
주인공은 2030년 메타버스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의 이야기입니다.
2030년 메타벅스에 살다 오늘은 조기 축구 모임이 있는 날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조기 축구 모임에 나가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로 하는 축구 게임보다 조기 축구 모임이 훨씬 재밌다고 생각한다 직접 몸을 움직이니 몸매도 체력도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오늘은 늦지 않겠다는 각오로 아침 일찍 축구장으로 출발했다.
평소보다 일찍 도착했음에도 미리 온 멤버들이 제법 많다
그들은 벌써 몸을 풀고 있다. 몸을 풀고 있는 멤버들의 볼록하게 나온 배를 보며 조기 축구가 몸매와 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할 때쯤 멤버들이 전부 도착했다.
그렇게 모인 우리는 곧장 라이트 고글을 쓰고 전원을 켰다.
그 순간 사람들의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다.
나를 축구에 끌어들인 배불 뜨기 선배의 모습은 왕년의 뛰어난 축구 실력과 빼어난 외모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데이비드 베컴으로 변했다.
내 옆에 키가 작은 친구는 명문 축구클럽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고글을 쓰고 살펴본 내 몸도 늘씬하고 탄탄한 모습이다.
남들의 눈에는 아마 한국의 축구 전설 손흥민의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그렇게 우리만의 a 매치가 시작됐다 조기 축구 메시의 투박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 공을 받은 우리 동네 손흥민은
진짜 손흥민과 다르게 왼발 슈팅이 엉망이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 스타의 모습을 하고 즐기는 조기 축구는 항상 새롭다 증강현실 메타버스는 늘 우리에게 신기한 일상을 선물한다 오후 1시에
후배와 조금 늦은 점심 약속이 있어 수업이 끝나자마자 집을 나섰다.
집 앞에는 오전에 미리 불러둔 자율주행 차량이 대기 중이다.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하자 인공지능 버추얼핑 비서인 앤디가 내게 인사를 건넨다 앤디는
내게 목적지까지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고 말하며 잠시 쉴 것을 권한다 의자를 뒤로 젖히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자 차량의 내부가 눈에 들어온다.
자율주행 차량의 내부는 모두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가득 차 있다.
앞뒤 좌우로 자리한 디스플레이에는
파도가 철썩이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고 천장에는 얼핏 보기에도 따뜻해 보이는 햇빛과 광활한 하늘이 보인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때 앤디가 내게 말을 건다.
상균 새로 개봉한 영화 조스 볼래요 그러겠다고 대답하자 앤디가 다시 묻는다 원래 러닝타임이 80분인데 40분에 맞춰서 보여줄까요.
앤디는 내가 지루해할 만한 부분은 내레이션으로 대체하고 좋아할 만한 액션 장면 위주로 영화를 틀어준다 영화를 보며 엔디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이렇게 엔디와 소통하다 보면 앤디가 메타버스 속 인공지능 캐릭터 버츄얼 빈이 아닌 진짜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저녁 식사 후 아내와 이사 갈 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거울색의 메타버스를 통해 가평지역 단독주택을 둘러봤다.
예전이었으면 직접 가서 집을 봐야 했겠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거울 색의 메타버스에서는 집에 앉아서도 세계 곳곳을 다 확인할 수 있다.
고글을 끼고 몇 시간 동안 이사 갈 집을 찾아봤지만 마음이 확 끌리는 집이 없다.
아내와 의견을 나누며 집을 보다가 갑자기 예전에 사뒀던 땅이 생각났다 그곳의 주소를 찍고 주변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고 있을 무렵 건축사 버추얼 빈이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이번에 이벤트 진행 중이라서 설계 비용을 무려 50%나 할인해 준다고 한다 그 말에 혹한 나는 우리 땅에 가능한 설계도를 의뢰했다.
그러자 홀로그램 속 땅 위에 건물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몇 가지 홀로그램 설계도를 확인하자 건축사 버추얼 빙은
시공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기 시작했다.
아내 하고만 의논하기 애매해서 두 딸아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딸의 아바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작은 딸의 아바타는 하늘 위로 올라가 전체적인 조망과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이것저것 디자인을 지시하기 시작했다.
건축사 버츄빈이 작은 딸이 말하는 대로 설계도를 변경하기 시작했다.
큰 딸까지 디자인에 참여하자 버추얼 빙의 손길이 더욱 다급해졌다.
마침내 만족할 만한 설계도가 나오자 두 딸의 아바타는 활짝 웃으며 모습을 감추었다.
정신없이 설계도를 살피던 나는 9시에 중요한 약속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헐레벌떡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재작년 사고로 죽은 친구 제호의 기일이다.
제호의 가족들은 그가 생전에 사용했던 메타버스 기억을 카일룸 서비스에 보냈다.
카일룸은 죽은 이의 삶에 담긴 흔적을 인공지능으로 재구성해서 유가족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나는
라이트 고글을 벗지 않고 제호의 집으로 바로 이동했다 고인이 된 친구의 집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제수씨 두 아이 친구들 6명 정도가 마당에 모닥불을 켜고 둘러앉았다.
잠시 후 주차하는 소리가 들리고 검은색 차에서 재호가 내렸다.
그는
생전과 똑같은 호탕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말을 건넸다 죽은 사람을 뭐 그 리보고 싶다고 이렇게 불러냈어 그다음 모습이다.
재호는 너스레를 떨며 밝은 미소와 함께 우리 곁에 앉는다 재호가 떠난 지 2년 만의 재회다 보자마자 반갑게 수달을 떨고 싶었지만 일단 가족들에게 양보했다.
제수씨는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별다른 말을 꺼내지 못했다.
아직 어린 두 아이는 오랜만에 보는 아빠가 반가워서 끝없는 질문을 쏟아낸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친구들의 차례가 됐다.
그는 우리를 보자마자 쉴 새 없이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상균아
너도 바이크는 절대 타지 마라 내가 그것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태승아 너 운동 좀 해라 그렇게 살찌면 못 써 그의 잔소리는 끊기질 않았다.
살아있을 때는 그렇게 귀찮기만 했던 짓궂은 잔소리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정겨운지 모르겠다.
이내 장내는 웃음꽃으로 물들었다.
아저씨들은 어느새 소년이었을 때로 돌아가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웃고 있다.
아이들은 그런 모습이 좋은지 아빠에게 매달려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친다.
이내 시간이 지나고 재호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내년에 또 보든가 하자고 마지막까지 그 다웠다
카일룸 서비스는 1년에 하루만 받을 수 있게 규제하고 있다.
죽은 자와 살아있는 자의 삶 그 경계를 명확히 하고 현실을 살아가도록 하자는 사회적 합의다 내년을 기약하며 우리는 그의 집에서 나왔다 맥주를 한 캔 마시며 오늘 하루를 돌아본다 이내 제우 생각이 나서 맥주가 더 씁쓸하게 느껴진다.
자야겠다고 생각하곤 침실 환경을 제호와 같이 다니던 캠핑장으로 바꾸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무것도 없이 가방 하나만 메고 가도 좋았던 그때가 생각난다 그립다 쓸쓸하게 끝을 맺지만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의 시간들을 알고 있어야 하기에 이 책을 소개합니다.
현재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 여러분들이 메타버스 시대에 살고 있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만드는 방법! (1) | 2023.02.21 |
---|---|
[역사의 쓸모]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0) | 2023.02.21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50만 독자를 위로한 고민 상담소 (0) | 2023.02.21 |
[편지] 살인자의 가족도 살인자일까? (0) | 2023.02.21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을 바꾸는 간단한 방법! (1)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