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이야기] 의식주, 일상생활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

책돌이입니당 2023. 5.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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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 이야기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의식주 일상생활 문화재에 담긴 조상의 지혜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의 과학적 삶을 배우고 생활에 적용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도 조상의 생활 속에는 과학이 숨어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면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에 얽힌 주상들의 지혜 밥과 김치는 왜 궁합이 좋을까 벼농사를 지으면서 쌀밥에 김치를 곁들이는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 문화 덕분에 김치의 역사는 4천 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6세기 경 고추 농사를 시작하며 고춧가루를 넣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한층 더 좋은 맛과 향을 내며 저장도 더 오래 할 수 있어 우리의 음식 문화가 크게 빛날 수 있었다.
조상들은 쌀밥이나 보리밥을 먹을 때 꼭 짠맛을 내는 김치를 먹었는데 밥의 당분과 어우러지면서 소화제가 생성되어

더욱 맛이 있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고구마를 먹을 때에도 김치독에서 갓 꺼낸 김치를 곁들여 먹었는데 이것은 김치 속에 있는 유산균이 고구마 속의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단맛이 생겨 더욱 맛이 있고 소화도 돕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보쌈을 먹을 때에도 김치와 함께 먹으면 체하지도 않고 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조상들은 옛날부터 이들을 함께 먹었다.
청국장은 왜 몸에 좋을까 무르게 익힌 콩을 뜨거운 곳에서 고초균이 생기도록 뛰어 만든 청국장은 영양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이다.

청국장은 콩을 원료로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간장 된장 고추장 등과 함께 전통 장류에 속한다 그중 청국장은 된장보다 콩 단백질과 지방질 함유량이 많고 소화 흡수율이 높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강력한 소화 효소 등이 만들어져 삶은 콩의 소화율이 50에서 70퍼센트 정도인데 반하여 청국장은 90에서 92퍼센트나 되어 소화 및 흡수를 돕는 소화제 역할도 한다 한편 청국장에는 칼슘과 비타민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슘의 양은 700미리그람 정도인데 청국장 100그람에 칼슘 16 밀리그램이나 들어있다.
청국장에는 많은 양의 식물성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 청국장을 먹게 되면 많은 양의 칼슘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청국장은 간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청국장 균인 고초균에는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술을 마시고 난 후 몸 속에 생기는 독성이 핏 속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발효 과정에서 비타민 b가 삶은 콩보다 세네 배 증가하여 간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음주 후의 해장국으로도 아주 좋다 주거 생활에 얽힌 조상들의 지혜 아궁이와 구들 속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을까

겨울이 몹시 추운 지방에서는 처음에 아궁이를 방 안에 같이 두었다.
그러나 사용하는 과정에서 실내에 연기가 차고 공기가 혼탁해지기 시작하자 연기를 내뿜는 굴뚝이 생기게 되고 불을 떼는 아궁이도 따라서 방 밖으로 나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 구들 구조는 상당한 열 관리 지식을 보여주는데 부엌에서

연료가 탈 때 연기를 잘 배출하고 구두를 골고루 데우기 위해서 바람과 기후 조건을 잘 따져 아궁이와 굴뚝을 배치했다.
그리고 취사와 보온의 효과가 끝난 잿불은 화로에 담아 방에 놓기 때문에 방 안의 찬 공기를 없애주는 효과도 가져왔다

부들은 난방과 동시에 취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제는 하루에 담아 손을 따뜻하게 하는 재료로 사용되었다.
구들장이 재료인 돌을 고르는 데에도 지혜를 발휘했다.

선조들은 주위에 흩어져 있는 많은 돌 중에서 특별히 운무라는 돌을 골라서 구들장으로 사용했다.
운모는 돌이 한 종류로서 화성함과 변성암에서 흔히 발견되는 돌로 특히 열이나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돌로 구들장을 놓게 되면 뜨거운 열기를 한 번에 내놓지 않는다는 점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구들을 놓은 것이다.
또 구들장의 아랫목과 윗목을 두께가 다른 것으로 사용한 것도 대단히 과학적인 생각이다.
즉 방의 아랫목은 낮고 윗목은 높게 구들장을 놓았는데 아랫목의 경우에는 불을 지피는 아궁이와 가깝기 때문에 많은 열을 받게 되면

너무 뜨거워질 수 있으므로 뜨거운 돌을 놓은 다음에 진흙을 두껍게 발랐다.
의복에 얽힌 조상들의 지혜 옷감의 떼는 어떻게 뺐을까 세제가 없던 시절에는 나무 태운 제를 물에 우려낸 다음 걸러서 만든 잿물과 삭은 오줌을 섞어서 옷감의 때를 빼는 세제로 사용했다.

중국의 고전에 집집마다 오줌으로 손을 씻고 세탁을 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래전부터 이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여인들이 생활 지식을 수록한 규합총서라는 책에도 오줌과 재물로 빨래를 했다는 기록이 전해오는데 잿물은 주로 면이나 마로 된 옷감의 떼를 뺄 때 사용했다.

이 같은 사실은 오늘이 과학적인 면에서 보면 잿물이 들어있는 탄산 칼륨과 오줌이 있는 암모니아가 화학 작용을 일으켜 찌든 떼를 없애주는 세정 작용을 한 것이다.
값이 비싸고 귀중한 옷감인 명주에는 콩가루나 녹두가루를 사용했는데 이 가루들은 더러움을 날아가게 하는 가루라 하여 비루라 불렀다 오늘날의 비누라는 단어는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옛날의 부잣집 여인들은 이 가루로 손이나 얼굴을 씻기도 했다.
콩가루나 녹두 가루 외에도 조두라고 하는 녹두와 팥 등을 갈아서 만든 가루비누가 있었는데 때를 빼는 작용뿐만 아니라 피부 색깔을 하얗게 하는 효과도 매우 뛰어났다 그래서 궁궐에 사는 궁녀들은 얼굴이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너도 나도 조 두를 애용했고 그 결과 경복궁에서 흐르는 금천의 물이 항상 뿌연 색이었다고 한다

3배 속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삼은 주로 온대지방과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일년생 식물이다.
삼배는 삼이라는 식물이 껍질을 벗긴 다음 이것을 가늘게 찢어 배틀에서 짠 천을 말하는 것이다.

삼배의 까끌까끌한 성질로 인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도 3배 옷을 입으면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3배로 지은 옷을 입으면 몸에서 나오는 땀을 흡수하여 공기 중으로 배출함으로 외부 기온보다 섭씨 약 5도 정도 기온을 낮출 수 있다.

이처럼 3배는 자유롭게 수분과 열을 조절하는 특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목화로 만든 면 섬유보다 약 20배나 빠르게 빨아들이기도 하고 밖으로 내보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3배는 자외선을 차단하여 곰팡이를 억제하는 항균성과

항독성이 옷감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죽은 사람의 옷으로 널리 이용하였다.
조상들이 누런 삼배를 수의로 사용하게 된 까닭은 3배의 항균 기능이 있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 관련된 조상들의 지혜 옻칠 속에 어떤 지혜가 숨어 있을까

57은 일찍이 서양에서 볼 수 없는 동양 특유의 칠로서 오의 도끼는 인체에 발생하는 갖가지 질병을 다스려 무병장수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옻나무를 이용한 생활용품을 애용해 왔다 선사시대부터

생활 도구나 무기류 농기구 등을 만드는데 나무가 널리 이용되었으나 나무는 만들고 쓰는 과정에서 갈라지고 터지는 등의 결함이 나타나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재료가 필요하게 되었다.
나무로 만든 생활도구나 무기류 등에 옻칠을 하게 되면 표면이 견고하고 단단한 막이 형성될 뿐 아니라

광택이 나고 오랫동안 사용하여도 변하지 않아 옻칠은 목기류의 보존 및 내구성이 우수한 천연 도료로써 인정받게 되었다.
이상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았고요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현재를 슬기롭게 살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은 의식주와 일상생활 및 문화재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의 과학적인 삶을 배우고 생활에 적응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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