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도서는 '다시, 책으로'입니다.
먼저 이 책은 어떤 책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체그로의 저자인 메리언 울프는 읽는 의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입니다.
현재 ucla 교육정보대학원에서 난독증 다양한 학습자 및 사회정의센터의 책임자로 있으며 뇌와 언어 그리고 난독증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글을 읽을 때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읽는 내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하루에 여섯 일곱 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그 청소년들의 읽는 내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연구하기 시작했고 많은 연구와 조사 끝에 디지털 기반의 문화가 우리의 읽기 능력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을 담은 책이 바로 이 다시 책으로 다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글을 읽을 때 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부터 디지털 매체가 우리의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릴 때부터 디지털 매체를 접해온 아이들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읽기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디지털 매체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어려운 내용을 조금 더 가볍게 전달하기 위해 그리고 소통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기 위해 편지글 형식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문의 형식을 띠고 있는 첫 번째 편지를 읽고 나면 두 번째 편지는 이것이 편집글인지 내가 악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영어 단어 하나를 읽을 때 무대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이때는 마치 명령이라도 떨어진 것처럼 우리가 아직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단어에 거대한 이미지가 우리 눈높이 바로 아래 천막의 가장 큰 윗덮게 되었답니다.
그러면 우리는 전전두엽의 통제실에 의해 스위치가 켜진 몇몇 조명 등을 재빨리 따라가야 하지요.
뇌의 주위 체계는 생물학적인 조명 등에 해당합니다.
전등에 스위치가 켜지지 않으면 다른 일도 일어날 수 없지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나요. 물론 이글의 앞뒤 문장들도 다 읽어보면 이야기가 좀 더 수월하겠지만 편지글을 택했음에도 책의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자마자 책 읽기를 포기할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외가에 조금은 관심이 있는 저 역시도 처음.
읽을 때는 무슨 말인지 거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책을 두 번째 읽을 때가 돼서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저자는 우리의 읽는 능력이 단순한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고자 우리가 글을 읽을 때 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뇌의 움직임을 서커스 천막에 비유하는데요.
애초에 복잡해서 어려운 건지 아니면 비유를 잘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초반부터 너무 읽기 어려운 내용이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저처럼 단순히 스마트폰을 많이 보면 책 읽기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셨다면 아마도 이 어려운 내용이 나오는 두 번째 편집글부터는 책을 덮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사실 이 두 번째 편지만 읽고 나면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요즘 책 좀 읽고 계신가요 요즘은 이북도 잘 나오고 유튜브 영상 콘텐츠도 많아서 굳이 종이책을 구매해서 읽으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서점에 가보면 책 읽는 사람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평소에는 책 읽는 분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시 책으로 에는 우리가 책에서 멀어짐으로써 잃을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책 속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담은 책 속의 인물들을 말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저자는 이렇게 책을 읽으며 다른 누군가의 생각과 느낌을 접하거나 이해해 본 적이 없다면 자신도 모르게 무지와 공포 오해에 이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스탠퍼드 대학의 세라 콜레스 연구팀은 지난 20년간 젊은이들의 공감 능력이 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10년 사이에 두드러지게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mit의 셰리 터클 교수는 젊은이들의 공감 능력 감소는 젊은이들이 온라인 세상을 항해하느라 현실 속의 대면 관계를 희생시킨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요즘 제 주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보면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진다고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일이 끝나면 그냥 집에 가서 쉬고 싶고 주말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푹 쉬거나 혼자만의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 만나기를 즐기고 새로운 사람 사귀기를 즐기는 저 역시도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고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가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를 만날 때 안 좋았던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이 훨씬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싶은데 시간이나 엄두가 나지 않는 분들도 계실 테고 새로운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던 지인들마저도 만날 필요성을 못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인간관계는 자신의 몫이고 자신의 선택이니 제가 어떻게 하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고는 싶은데 아직 엄두가 안 나시는 분들은
책을 읽으며 책 속의 인물들과 먼저 관계를 맺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데 아직은 조금 망설여지신다면 먼저 책 속의 인물들과 한번 만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공감은 타인을 동정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훨씬 더 중요하게는 타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도 관계합니다.
인지신경과학 분야의 연구에 따르면 인지적 사회적 감정적 과정이 복합적으로 뒤섞이는 것 말하자면 타인의 관점을 취하는 것은 읽기 회로에 풍부한 흔적을 남깁니다.
디지털 매체가 우리의 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지난 영상에서 이야기해 드렸는데요.
다시 간단히 정리를 해보자면 우리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와 다양한 자극을 끊임없이 받으면서 한 가지 일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고 그로 인해 예전보다 접하는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대부분 스쳐 지나가는 정보라 실질적으로 내게 남는 것은 없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 또한 최근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책을 읽을 때도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스마트폰만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책을 읽으려고 해도 깊이 집중해서 읽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을 볼 때처럼 휙휙 넘어가며 읽다 보니 책을 읽어도 정작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하는데요.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자신도 디지털 문화 때문에 변한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큰 영향을 준 책인 헤르마네의 유리알 유희를 다시 읽어보는 실험을 합니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책을 읽으며 실험을 한다고 생각하니 처음에는 정말 기뻤다고 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그 기쁜 마음은 모두 사라지고 맙니다.
자신 역시 디지털 문화의 영향으로 속도를 늦춰 책을 깊이 읽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저와 저자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디지털 문화는 우리의 일기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문화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디지털 문화 속에 살면서 디지털 문화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제가 가장 안타까웠고 많은 궁금증이 해소됐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이전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요즘은 음식점이나 카페에 가보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면 전혀 손이 가지 않을 만큼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인조차 디지털 기기 때문에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는데 아직 내가 다 성장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 아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분명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짐작은 했지만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몰랐었는데요.
이번 다시 책으로라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세계 안에는 이미 너무도 거대하고 다양하고 자극적인 정보와 오락물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굳이 밖으로 나가 새로운 놀거리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항상 디지털 세계에서 남이 주는 정보만 받아들이다.
보니 현실 세계의 경험은 줄어들게 되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해 볼 기회는 사라지고
또 무언가를 끈기 있게 해낼 수 있는 인내력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일을 좀 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인들도 마찬가지로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디지털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과연 나는 깊이 있는 행위를 통해 나만의 배경 지식과 신념을 잘 쌓아나가고 있는지 자문해 볼 기회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가 말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언어를 처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생후 2개월 된 아기라고 하더라도 말을 들으면 성인과 동일한 언어 신경망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주 어렸을 때부터라도 아기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느냐 책을 읽어주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미래에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디지털 기기가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간다고 하더라도 디지털 문화를 배척하고 종이책만 읽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했듯이 어릴 때는 종이책과 인쇄물 위주로 읽기를 가르치고 일찍부터 디지털 학습과 스크린 읽기를 가르친다면 양쪽의 장점 모두를 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이미 디지털 기기를 접한 아이들이나 디지털 기기를 잘 사용하고 있는 성인들은 지금부터라도 종이책 읽기를 통해 배경 지식을 쌓고 자신만의 신념을 기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기른다면 양쪽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다른 좋은 책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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